[롤챔스 섬머] 나진 소드, 진에어 팰컨스 상대로 형제팀 기사회생 노린다
2014.07.11 10:53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7월 11일(금), NaJin Black Sword(이하 나진 소드)와 Jin Air Greenwings Falcons(이하 진에어 팰컨스)의 'HOT6 LoL 챔피언스 섬머 2014(이하, 롤챔스 섬머)' 16강 B조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롤챔스 섬머 16강 조별 리그는 지난 스프링 시즌과 마찬가지로 16강 4개 조 풀 리그로 진행되며 8강 이전까지 총 3팀을 상대한다. 매 경기는 두 세트로 진행되며 경기를 모두 승리 시 3점, 1승 1패 시 승점 1점을 얻는 ‘홈 앤 어웨이(Home & Away)’ 방식이다. 풀 리그 종료 이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며 승점 동률인 팀이 나오면 재경기를 별도로 진행한다.
나진 소드, 진에어 팰컨스 상대로 형제팀 기사회생 노린다
한 달여 동안 달려온 2014 롤챔스 섬머 16강 조별리그도 이제 종반에 접어들었다. 각 조 마지막 경기만이 남은 가운데 네 팀은 8강 진출이 확정됐고, 네 팀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직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팀들은 8강 등단을 위해, 진출이 확정된 팀들은 조 1위를 위해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나진은 CJ와 함께 초창기 롤챔스 리그를 양분하던 명문 구단이다. 최근 프로팀들 간의 판도가 변하면서 삼성과 SKT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매 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나진 쉴드가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나진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들어 예상치 못한 이변이 발생했다. 직전 시즌 준우승팀인 나진 쉴드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것이다. 쉴드는 세 번의 경기에서 단 1패도 하지 않았지만 모든 팀의 승점이 비등한 상황에서 많은 무승부가 독으로 작용했다. 자력 진출이 좌절된 현재, 남은 방법은 형제팀 나진 소드의 도움을 받는 것 뿐이다.
나진 소드는 리그 개막에 앞서 진행된 팀 리빌딩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중이다. 서포터 카인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새롭게 편성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컸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 덕분에 유독 치열한 B조에서 먼저 1승을 거머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제 소드의 다음 목표는 팰컨스를 꺾어 형제팀 쉴드와 8강 동반 진출을 성사시키는 것이다. 소드가 2세트를 모두 이긴다면 자동으로 쉴드가 진출, 무승부라면 쉴드와 팰컨스의 승자진출전이 열리게 된다.
▲ 나진 소드의 어깨에 쉴드의 회생 여부가 걸려있다
이번 시즌의 다크호스인 진에어 팰컨스 또한 한 치도 물러섬도 없는 각오다. 당초 B조 최약체 팀으로 불리던 팰컨스는 첫 경기부터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 운영'을 연상시키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평가를 반전시켰다. 팰컨스를 손쉬운 먹잇감으로 생각했던 나진 쉴드는 불의의 일격에 한 세트를 내주며 무승부에 그쳐야 했다.
이어 팰컨스는 KT 불리츠와의 경기에서도 결판을 짓지 못한 채 무승부로 끝을 맺었다. 이로써 2무를 기록한 팰컨스는 3무인 나진 쉴드, 2무 1패인 KT 불리츠를 제치고 진출권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이제 8강 문턱에 선만큼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 8강 진출의 기로에 서있는 진에어 팰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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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보>
일시: 2014년 07월 11일(금) 오후 9시
중계: 온게임넷, 네이버 스포츠, 다음, 아프리카TV, 티빙, 모바일 T-LoL 앱
<선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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