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워 온라인의 다인게임즈 "MMORPG 시장은 살아있다"
2014.08.27 19:08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 국산 MMORPG 트라이워 온라인, 하드코어 전쟁이 무기 (사진제공: 다인게임즈)
다인게임즈가 하드코어 MMORPG ‘트라이워 온라인’으로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바일 붐이 일면서 가장 크게 타격을 받고 침체된 장르에, 신생 개발사와 신생 퍼블리셔가 뭉치다 보니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대해 다인게임즈 김영중 대표는 “전체 시장 유저 50% 이상이 모바일게임으로 돌아섰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지만 관심 분야만 즐겨서 목소리가 크지 않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는 AOS나 모바일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이지만, 지금은 첫 타이틀 ’트라이워 온라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약 4~5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인게임즈의 ‘트라이워 온라인’은 지난 14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트라이아 대륙에 거주하는 콴, 아렌달, 엘론 세 종족으로 나뉘어 펼쳐지는 세력간의 전쟁이 중점으로 필드부터 던전까지 모든 맵에서 PvP를 즐길 수 있다. 하드코어 전쟁을 표방하는 MMORPG인 셈이다.
게임메카는 다인게임즈 김영중 대표와 서비스를 총괄하는 나기락 PM를 만나 ‘트라이워 온라인’의 매력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트라이워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다인게임즈의 김영중 대표(좌)와 나기락 서비스 총괄 PM(우)
‘트라이워 온라인’을 첫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김영중 다인게임즈 대표 : 남성유저라면 전쟁을 테마로 한 ’트라이워 온라인’에 혹하겠다 싶었다. 남자들이라면 전쟁이라는 소재에 빠져들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들어 ‘트라이워 온라인’을 첫 퍼블리싱 타이틀로 선정했다.
나기락 PM : MMORPG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MMORPG 타이틀이 드문 지금이 유저들을 공략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트라이워 온라인’은 최근 유저들의 경향과 기존 MMORPG의 장점을 한데 모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트라이워 온라인’은 어떤 방향으로 다른 게임과 차별화해 나갈 생각인가?
나기락 PM : 세 개의 세력간 전쟁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9월부터 세력장 선거가 시작된다. 세력장이 선출되면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타 세력과 동맹을 맺거나 서로 간의 정치 공작을 펼치는 등이 가능해진다. 트라이아 대륙의 전쟁사를 유저들이 직접 써 나가는 형태다. 이런 점이 ‘트라이워 온라인’이 추구하는 것이다.
유저간 전쟁을 테마로 하는 만큼 레벨 외에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아이템도 중요하다. 유저들은 이런 아이템을 몬스터 사냥으로 직접 획득하기도 하지만 유저간 거래로 얻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트라이워 온라인’은 게임머니의 가치가 낮아 희귀나 전설 아이템을 트라가 아닌 물물교환으로 거래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개선할 예정인가?
나기락 PM : 현재 게임의 구조상 중반까지는 트라가 부족하지만 후반부터는 쌓이게 된다. 이 부분은 물약 드랍을 제거하고 세력전 등의 추가 콘텐츠로 해결할 예정이다. 세력전에서는 참여도에 따라 명성치를 얻을 수 있다. 이 명성치가 일정 조건에 달하면 트라로 특별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아이템 조합 시스템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이 시스템은 후반부로 갈수록 필수다. 아이템 조합이 활성화되면 게임머니 가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논란이 있다
나기락 PM : 밸런스 문제는 유저 피드백과 자체 데이터 분석으로 계속 조정해 나갈 것이다. 이번 주 업데이트에도 밸런스 개선 패치가 포함돼 있다. 현재 양손 무기가 사냥이나 PvP에서 너무 좋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조정하고, 빠른 속도가 특징인 쌍수 무기를 상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력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이전이나 버프, 지원 등의 시스템도 고려 중이다.
▲ '트라이워 온라인'은 직업 선택이 따로 없는 대신 무기 선택에 따라 전투 방법이 달라진다
‘트라이워 온라인’에서는 차징 버프로 캐릭터의 대미지를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지속시간이 3초로 너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나기락 PM : 차징 버프가 단발로 강한 대미지를 내는 콘셉으로 기획된 것이지만 일괄적으로 3초 동안 지속되는 단순한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개선을 준비 중이다. 원거리 캐릭터한테 연사 공격 기술을 제공하거나 양손 무기 캐릭터는 치명타를 활용한 한방 기술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하반기 목표로 준비 중인 새로운 콘텐츠가 있는가?
나기락 PM : ‘트라이워 온라인’의 첫 레이드 던전인 어둠의 성소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던전은 일주일에 2~3번 정도만 입장할 수 있고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해 특정 세력이 먼저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면 공략이 불가능하게 되는 등의 시스템도 고려 중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복전도 하반기에 업데이트 된다. 이는 세력별로 상위 5개 길드가 일요일마다 특정 장소에 모여 전쟁을 펼치는 콘텐츠로, 순위에 따라 특별한 호칭이나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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