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프로토스 원탑, KT 주성욱 KeSPA 컵 2014 우승
2014.09.14 20:1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KeSPA 컵 2014에서 우승을 차지한 KT 주성욱
KT 주성욱이 스타2 WCS 글로벌 이벤트 리그, KeSPA 컵 201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인이 '프로토스 원탑'임을 알렸다.
주성욱은 9월 14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eSPA 컵 2014 결승전에서 CJ 김준호를 4:1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결승전에서 주성욱은 1세트를 내준 후, 2세트부터 5세트까지 네 세트를 내리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세트에서 주성욱은 모선핵 견제 이후 바로 점멸 추적자로 상대의 본진을 찌르며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불리하게 출발한 3세트에서는 상대보다 앞서 트리플 연결체를 가져가며 변수를 두려는 전략이 그대로 통했다. 도리어 4세트에서는 2 전진 관문을 앞세워 유리할 때 바로 경기를 끝내버리는 결단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5세트 역시 주성욱은 초중반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마지막에 결정적인 공격 타이밍을 잡아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불사조를 동원해 상대의 전략을 모두 파악한 주성욱은 상대의 점멸 추적자 공격을 막아낸 뒤, 김준호가 준비하고 있던 우주관문을 취소한 타이밍을 노려 공격에 감행했다.
이번 KeSPA 컵 2014에서 우승한 주성욱은 상금 3,000만원과 WCS 포인트 1,500점, 그리고 오는 11월에 열리는 국제 e스포츠 대회, IeSF 2014 월드챔피언쉽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KeSPA 컵 2014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WCS 글로벌 이벤트 리그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주성욱은 상금이나 WCS 포인트 등 실질적인 이득은 물론, 본인이 최고의 프로토스 선수임을 증명해냈다.
주성욱은 이번 KeSPA 컵 2014에서 양희수, 김유진, 김도우 등 쟁쟁한 프로토스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16강과 8강은 본래 스타일인 정석적인 플레이로, 4강은 전략적인 승부수를 바탕으로 경기를 잡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프로토스인 김준호를 상대로 한 주성욱은 본인이 불리할 때는 경기를 뒤집을 변수를 두고, 유리할 때는 경기를 끝낼 확실한 방법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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