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러스트보이' 포진한 TSM, SK gaming과 조 1위 쟁탈전
2014.09.18 13:20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한국 시각으로 9월 18일(목) 오후 7시, Team SoloMid(이하 TSM)와 SK Gaming(이하 SK 게이밍)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B조 1경기가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다.
전세계의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롤드컵은 국내, 북미, 유럽, 중국 리그에서 3팀 씩, 동남아 2팀, 터키와 브라질 대표로 각각 1팀이 출전, 총 16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먼저 16강을 4개 조로 나누어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치르고, 8강부터 결승까지의 일정은 한국에서 진행한다.
국내팀 중 '삼성 화이트'가 속한 A, B조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대만에서, '삼성 블루', '나진 쉴드'가 속한 C, D조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16강 전 경기는 단판 승부로, 양 팀이 돌아가며 챔피언 밴픽을 선택하는 '드래프트 모드'로 겨룬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에는 각 조의 성적 1, 2위가 8강에 진출하며, 만약 상위권 팀들의 성적이 동률이라면 순위결정전으로 옥석을 가린다. 상기한 모든 경기는 온게임넷과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러스트보이' 포진한 TSM, SK 게이밍과 조 1위 쟁탈전
▲ 현재는 한국인 선수 '러스트보이'가 합류한 상태다
B조는 이번 16강 조별리그 가운데 가장 대진이 무난하게 구성된 '꿀조'로 여겨진다. 로얄 클럽, TSM, SK 게이밍은 명성에 비해 자국 리그에서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고, TPA는 약소 리그인 대만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를 손쉬운 먹잇감으로 여기는 상황이라 막상 경기에서는 꿀이 아닌 벌떼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뚜렷한 강자가 없는만큼 8강 진출을 위해서는 한 경기도 소홀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TSM은 한 때 북미 최고의 팀으로 불렸다. 세 차례의 롤드컵에 모두 북미 대표로 출전했을 정도로 실력과 인지도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신흥 강자인 클라우드 나인이 등장하면서 TSM은 점차 입지를 잃어갔다. 여기에 중국 출신팀인 LMQ까지 빠르게 치고올라오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에 TSM은 전 CJ 블레이즈 소속 한국인 선수 '러스트 보이'를 영입하는 강수를 두었다. 북미의 페이커라 불리는 미드라이너 '비역슨'과 백전노장 탑라이너 '다이러스'에 특급 서포터인 러스트 보이가 더해지자 TSM의 전력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간에 부진을 떨쳐낸 TSM은 클라우드 나인을 잡아내며 지역 1위로 자신들의 네 번째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SK 게이밍
SK 게이밍은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가 발족한 이래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해 온 팀이다. 유럽 리그에서도 손 꼽히는 오래된 팀이지만, 현재는 이렇다 할 특급 선수가 없어 다소 침체돼있다. 그러나 팀원들간의 호흡이 매우 뛰어나 한 두 명의 에이스에게 의지하는 다른 팀들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팀원들과 이들의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내는 경기력 덕분에 SK 게이밍은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글러 '스벤스케렌'이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징계로 '롤드컵 3경기 출전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팀의 앞날에 암운이 드리웠다. 예비 선수가 준비돼있긴 하지만 주전 정글러의 결장으로 인한 전력 누수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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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보>
일시: 2014년 9월 18일(목) 오후 7시
중계: 온게임넷,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
<선수 정보>
<롤드컵 16강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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