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삼성 화이트, 다크 패시지 상대로 1위 굳히기 나선다
2014.09.19 13:17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한국 시각으로 9월 20일(토) 오후 6시, Samsung Galaxy White(이하 삼성 화이트)와 Dark Passage(이하 다크 패시지)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A조 7경기가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다.
전세계의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롤드컵은 국내, 북미, 유럽, 중국 리그에서 3팀 씩, 동남아 2팀, 터키와 브라질 대표로 각각 1팀이 출전, 총 16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먼저 16강을 4개 조로 나누어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치르고, 8강부터 결승까지의 일정은 한국에서 진행한다.
국내팀 중 '삼성 화이트'가 속한 A, B조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대만에서, '삼성 블루', '나진 쉴드'가 속한 C, D조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16강 전 경기는 단판 승부로, 양 팀이 돌아가며 챔피언 밴픽을 선택하는 '드래프트 모드'로 겨룬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에는 각 조의 성적 1, 2위가 8강에 진출하며, 만약 상위권 팀들의 성적이 동률이라면 순위결정전으로 옥석을 가린다. 상기한 모든 경기는 온게임넷과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삼성 화이트, 다크 패시지 상대로 1위 굳히기 나선다
▲ 연승 행진 중인 삼성 화이트
삼성 화이트가 전승으로 조별리그 2일차까지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한 번 승리했던 팀들과의 재경기이기 때문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EDG가 2승 1패로 바짝 뒤쫓아오고 있긴 하지만 남은 두 팀과의 전력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8강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삼성 화이트와 다크 패시지의 지난 경기는 세계 최고라 평가 받는 한국 리그와 신생 리그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줬다. 양팀 스코어는 15:0으로 다크 패시지는 삼성 화이트에게 단 1킬도 내지 못했다. 심지어 챔피언 '베인'을 사용한 임프는 팀원들의 도움으로 이번 롤드컵 최초로 펜타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어른과 아이의 싸움이라 할만했다.
이제 삼성 화이트는 8강 이후를 염두에 두고 남은 경기를 진행해야한다. 해외팀과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롤드컵 우승을 위해서는 결국 한국팀과 경쟁해야할 공산이 크다. 그 중에서도 형제팀인 삼성 블루와의 승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비교적 여유가 있을 때 전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여러 전략을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
▲ 돌파구가 필요한 다크 패시지
한편, 이에 맞서는 다크 패시지는 8강 진출에 암운이 드리웠다. 터키 리그의 독보적인 강자로 평가받으며 롤드컵에 진출한 다크 패시지는 조별리그 2일차를 전패로 마감하며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다른 팀들이 남은 일정을 전부 망치고 다크 패시지가 3연승을 한다면 8강 진출도 가능하지만, 사실상 꿈에 가까운 시나리오다.
다크 패시지의 문제점은 프로팀다운 고도화된 전략의 부재다. 챔피언 픽, 밴 단계에서부터 심사숙고 없이 선호하는 챔피언을 고를 뿐 조합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는다. 아울러 경기가 길어질 수록 어떻게 움직여야할지 모르고 우왕좌왕하기까지 한다. 아무리 선수들의 개인기가 뛰어나다고해도 이렇게까지 전략이 없어서는 좋은 성과를 얻기 어렵다.
8강 진출은 다소 어렵게 되었지만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 화이트나 EDG는 양대 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지닌 팀이다. 이런 팀들과의 경기 경험이야말로 다크 패시지가 성장하기 위한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과연 다크 패시지가 남은 일정 동안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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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보>
일시: 2014년 9월 20일(토) 오후 6시
중계: 온게임넷,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
<선수 정보>
<롤드컵 16강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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