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외고집 블리자드, 7년 키운 타이탄도 단칼에
2014.09.26 17:12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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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내놓으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세계 MMORPG 판도를 바꿔놓았던 ‘와우’의 기세도 차츰 줄어드는 모습인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오는 11월 열리는 ‘블리즈컨 2014’ 에서 신작 ‘타이탄’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타이탄'은 2007년 블리자드가 차세대 MMO게임 개발자를 모집하면서 그 실체가 확인된 후, 2010년 블리자드 발매 스케줄이 유출되면서 프로젝트명이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새로운 IP로 개발된다는 것 외에는 드러난 사실이 거의 없고, 그 흔한 스크린샷이나 공식 아트워크, 심지어 정확한 장르마저도 공개되지 않은 채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타이탄’의 개발이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게임의 완성도가 내부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렇게 ‘타이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와 ‘워크래프트 어드벤처’가 먼저 걸었던 그 길입니다.
‘타이탄’ 개발 취소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의 의견은 둘로 나뉘었습니다. 기준에 못 미치는 게임은 단호히 접는 블리자드의 결단력을 칭찬하는 의견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로 7년 넘게 제작된 MMORPG가 스크린샷 한 장 공개되지 못한 채 사라진 것이 아쉽다는 의견입니다.
게임메카 ID 미르후 님은 “그래도 블리자드 대단하다는 생각이... 완성도가 맘에 안 든다 해도 개발중단은 쉽지 않을 결정이었을 덴데… 그만큼 알찬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니 다음번에는 어떤 게임이 만들어질지 기대되는군요.”, ID 무협객 님은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와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에 이어 타이탄까지 역사속으로.. 슬슬 블리자드류 오픈월드 게임이 등장 할때라고 생각되는데”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ID crystalmovie님은 “제 시각은 부정적입니다. 블리자드의 계획성 없는 운용력에 실망하였으며, `그래도 블리자드라면 뭐든 끝까지 하나는 내지 않을까?` 라는 일말의 기대마저도 송두리째 무너졌습니다. 앞으로 이렇다 할 프로젝트가 없는 블리자드에게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라는 것임은 분명합니다.”라며 ‘타이탄’ 개발 취소를 비판했으며, ID 감타난 님은 “블리자드도 사실 한물 갔다는 생각이 든 게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여기서 못 빠져나온다는 거. '타이탄' 취소되면 나오는 건 역시나 또 기존 IP 우려먹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더 이상의 혁신을 기다리는 건 시간낭비다” 라며 새로운 시도가 없이는 블리자드도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블리자드의 이번 결정이 자신감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두고두고 후회할 최악의 판단인지는 알 방도가 없습니다. ‘타이탄’에 대해 공식 발표된 자료는 없다시피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블리자드가 ‘타이탄’을 통해 보려주려 했던, '와우’를 뛰어넘을 혁신적이고 대중성 있는 재미가 어떤 형태였는지 확인해 보고 싶지만, 이제는 그것도 소원해졌습니다.
다만, 블리자드표 신작을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타이탄’ 외에도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새로운 MMO 게임이 아직 존재하니까요. 과연 오는 11월 7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블리즈컨 2014’에서 블리자드의 차기 동력이 공개될 것인지,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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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지배자2014-09-26 18:37
신고삭제명품을 위해 도자기를 깨 버리는 고집쟁이 명인 vs 생각없이 만들다 안되니까 포기하는 끈기없는 젊은이
블리자드는 과연??
Dos2014.09.26 17:56
신고삭제리쿰이 왠지 모르게 더스틴 브루더를 닮은..
아해보고싶답2014.09.26 17:59
신고삭제졸라 멋지게 포장해놨네
ㅎㅎㅎ2014.09.26 18:04
신고삭제ㅋㅋㅋㅋㅋㅋㅋ
공포의지배자2014.09.26 18:37
신고삭제명품을 위해 도자기를 깨 버리는 고집쟁이 명인 vs 생각없이 만들다 안되니까 포기하는 끈기없는 젊은이
블리자드는 과연??
크라운데이2014.09.26 19:06
신고삭제히오스도 엎어지면 웃기겠다 ㅋㅋㅋ
E드기어2014.09.26 19:14
신고삭제그런데 왜 블리자드가 만년 2인자인 베지터가 되었지?...
용감한녀석2014.09.26 19:23
신고삭제ㅎㅎ 만평 역시 ㅎ
용감한녀석2014.09.26 19:25
신고삭제푸성귀였나??
여치여우곰2014.09.26 19:49
신고삭제ㅡㅡ 이 도자기도....이 도자기도 아녀
장인정신은 좋지만 지금 진짜 뭐하나 내긴 해야되는데
ㅋㅋㅋ2014.09.26 19:53
신고삭제재배맨 추억돋네
다크나이트세이버2014.09.26 20:50
신고삭제ㅋㅋㅋ드래곤볼 이라니
참신하군요
라르프2014.09.26 22:05
신고삭제저거 리쿰 아님. 내퍼임
리쿰은 기뉴특전대
게임하는곰도리2014.09.26 22:28
신고삭제먼가 어떤 면에선.. 그냥 고집인것 같지만.. 어떤면에선 장인정신? 같은 느낌..?
Naro2014.09.27 00:19
신고삭제다음작으로 판가름 나겠다.
잘되면 장인!
안되면 아집!
대해의검은상어2014.09.27 02:57
신고삭제기다릴줄 아는자 라는 호칭이 기억나네요
블리자드는 기다림이죠 ^^
다크나이트세이버2014.09.27 18:48
신고삭제디아블로3콘슬판처럼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도 다시 나와줬음좋겠다
포기 안했다고 했으니
Creaby2014.09.28 01:15
신고삭제게임회사 덩치로만 보면 블리자드는 2인자에도 못끼죠
Creaby2014.09.28 01:22
신고삭제블리자드는 그동안 너무 대단한 작품만 내놔서 이걸 뛰어넘을 후속작이 나올 수가 없을꺼같음. 블리자드도 전작을 뛰어넘어야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고
에스페란스2014.09.28 13:55
신고삭제잘됐으면함
kjsjja****2014.09.28 13:58
신고삭제일단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영화부터 찍고 생각하자. 제발. 영화를 하앍...
깜고2014.09.28 14:53
신고삭제타이탄 나왓으면 재밌었을거같은데 아쉽
karengj2014.09.28 19:58
신고삭제요즘 게임 시대가 빠르게 바뀌다보니, 타이탄도 7년전에는 재밌게 컨셉잡았는데 이제는 나와도 사람들 흥미를 못끌게되서 프로젝트를 중단한듯 싶어요. 게임개발사들도 컴퓨터로 구현할수있는 참신한 스타일의 게임을 안 만드는게 아니라 못만드는거죠.. 그래픽, 게임성.. 나올대로 나와서 질리도록 즐긴 게임유저들의 새로운 눈길을 끌게해야하니깐요.
드림캐스트2014.09.30 14:37
신고삭제고스트도 재배맨 터지듯이 저리 터져버린건지...
bcking2014.10.01 14:36
신고삭제게임 개발 업계에 발톱만큼이라도 몸담으신 분이라면 이런말 못하실 겁니다 게임 하나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는지 대강 감이 오시죠? 그런 노력이 7년이나 들어간 대규모 프로젝트를 저렇게 끝내는건 절대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겁니다. 자체 스폰서가 되는 블리자드니까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거고요.. 정말 많은 사람들의 토의를 거쳐서 결정 했을 겁니다
비욘드2014.10.02 19:36
신고삭제탑 코멘트 뭐죠. 명인까지는 안쳐도 7년간 개발한걸 엎는걸 끈기없다고 표현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