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과거로 가도 아서스는 부활하지 않는다
2014.11.08 10:04블리즈컨 특별 취재팀
▲ 좌측부터 제이 알렌 브렉 총괄 프로듀서와 베리 호킨스 리드 프로듀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드래노어의 전쟁군주’가 오는 18일 정식 출시된다. 이에 앞서 게임메카는 7일(북미 기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4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총괄 프로듀서인 제이 알렌 브렉과 베리 호킨스 리드 프로듀서 만나 확장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모두 알다시피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강철 호드가 아제로스를 위협하던 과거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점은 시간을 거슬러가며 지금은 죽고 없는 '일리단'이나 '아서스'와 같은 인물도 다시 나올 수 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알렌 브렉 총괄 프로듀서는 "블리자드가 의도한 것은 실제 역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내용이다. 오크가 악마의 피를 마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스핀오프 격 이야기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따라서 '일리단'이나 '아서스'는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베리 호킨스 프로듀서는 "다만 불타는 성전에서 '아웃랜드'가 나왔을 때 플레이어들이 과거 모습이 궁금하다고 많이 이야기해왔다. 이번 확장팩에서 '아웃랜드'의 과거를 직접 확인하며 궁금증을 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토리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양 진영에 고르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크는 물론 드레나이의 역사도 심도 있게 다루며, 얼라이언스 역시 호드와 맞서며 대결구도를 이어 나간다. 베리 호킨스 프로듀서는 "아웃랜드와 드레노어의 역사를 보면 오크의 역사가 가장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철 호드와 호드의 관계는 초창기에 서로 남남이었던 얼라이언스와 검은요새 드워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와우'의 단골 소재라 할 수 있는 '타락'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타락한 악'보다는 '선과 악'의 대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알렌 브렉 총괄은 "타락은 '워크래프트' 시절부터 시리즈를 관통하는 전통이다. 오크만 보더라도 만노로스의 피를 먹고 타락한 역사가 있다"라며 "타락은 워크래프트에 잘 어울리는 테마이며, 앞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법도 없다"라고 말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개발진의 목표는 '워크래프트'다운 느낌을 살리는 것이다. 제이 알렌 브렉 총괄 프로듀서는 "일부 유저들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하드코어하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느낌이 무겁고 기존 '워크래프트'와 분위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난이도는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2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신화' 난이도와 10명에서 30명 사이의 유저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난이도가 따로 있다. 쉽든 어렵든,난이도와 관계 없이 흥미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매커니즘 구성에 집중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입장이다.
주요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나만의 진지를 구축하는 '주둔지'에 대해 알렌 브렉 프로듀서는 "주둔지에 짓는 건물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달라진다. 또한 전문기술 영역에서 활용할 부분도 많고, 침력과 습격 요소도 마련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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