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블랙스쿼드 공개서비스와 어쌔신 크리드 정식 발매
2014.11.10 07:0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주는 여러모로 풍성한 한 주였습니다. 골프존이 개발한 온라인 골프게임 '온 그린'이 공개서비스에 돌입했으며, '블레스', '아우라 킹덤', '풋볼 매니저 온라인' 등 온라인 신작 다수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도 많았죠. 지난 5일부터 7일까지는 KGC 2014가, 7일부터 8일(북미 기준)에는 블리즈컨 2014가 열렸습니다. 특히 블리즈컨에서는 블리자드가 선보이는 17년 만의 신규 IP '오버워치'와 '스타 2'의 마지막을 알리는 '공허의 유산', 카드 120종이 추가되는 '하스스톤' 첫 확장팩, '고블린 대 노움'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죠.
이번 주도 여러 모로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오는 12일부터 네오위즈게임즈의 FPS 신작 '블랙스쿼드'의 공개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콘솔 쪽에도 눈이 가는 타이틀이 많이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신작 2종과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 '위닝 일레븐 2015'가 정식 발매됩니다. 게임 4종 모두가 한글 버전이라는 것이 더 반갑게 느껴지네요. 주말인 16일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신규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 행사가 열립니다.
블랙스쿼드 공개서비스 (11월 12일, 온라인)
▲ '블랙스쿼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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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을 소재로 한 온라인 FPS 신작, '블랙스쿼드'가 11월 12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합니다.
'블랙스쿼드' 특징 중 하나는 기본 총기 외에도 다양한 장비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유탄발사기나 소음기, 레이저사이트 등 현대의 기술이 반영된 기기를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죠. 여기에 최대 32명이 격돌하는 '배틀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플레이 모드가 지원되며, 달리기, 엎드리기 등 특수 모션을 통해 한층 더 속도감 있는 전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배틀모드'는 플레이 중 일정량의 포인트를 모으면 4가지 병과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차 비공개테스트에서는 기본기는 탄탄하지만, 특징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됐습니다. 맵과 모드는 다양하지만, '블랙스쿼드'만의 특색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죠. 이 외에도 병과 스킬이 지나치게 강해 '배틀모드' 플레이 시, 승부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피격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약 2개월 간의 담금질 끝에 공개서비스에 나서는 '블랙스쿼드'가 '현대전 FPS'라는 특징은 부각하고, 단점은 개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천명 온라인 1차 비공개테스트 (11월 13일~15일, 온라인)
▲ '천명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와우소프트가 서비스하는 MMORPG 신작 ‘천명 온라인’이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합니다.
무협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천명 온라인’은 게임 속 몬스터가 되어 싸울 수 있는 ‘변신 시스템’과 수십 종의 무공을 사용하는 액션, 공중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공중전으로 진행되는 PK 전장 ‘천마전’도 따로 마련되어 있죠. 거대한 날개부터 호리병, 상자 등 수백 종 이상의 공중 탑승장비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죠. 이 외에도 필드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보스 레이드와 대규모 PVP 전장 ‘낙성곡’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에는 총 4가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강력한 외공으로 아군에게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는 ‘소림’, 자연의 힘을 조종해 쓰러진 아군을 일으켜 세우고, 버프 효과를 줄 수 있는 ‘아미’, 불과 얼음을 제어해 강력한 술법을 사용하는 ‘태극’, 날렵한 몸놀림으로 순식간에 적을 제압하는 ‘수라’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육성할 수 있습니다.
시공전쟁: 사라진 시대 1차 비공개테스트(11월 11일~13일, 웹게임)
▲ '시공전쟁: 사라진 시대'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이엔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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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기반 MMORPG, '시공전쟁: 사라진 시대(이하 시공전쟁)'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이엔피게임즈가 서비스하는 13번째 웹게임 '시공전쟁'은 '타임슬립'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주인공이 역사 속으로 돌아가 다양한 시공을 넘나들며 문제를 해결해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 배경스토리죠. 게임 속 세계는 가상과 실제 역사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당태종'과 같은 실존인물이 등장하기도 하며, '전설의 램프'와 같이 가상의 보물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죠.
'시공전쟁'의 가장 큰 특징은 합체 시스템입니다. 각 캐릭터에는 전투 펫 '가디언'을 붙일 수 있는데요, 평상시에는 둘로 나뉘어 있던 '캐릭터'와 '가디언'을 합체하면 스킬 효과와 능력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합니다. 게임 속 직업은 3가지로 나뉩니다. 강력한 근접 공격력과 속도로 승부하는 '암살자'와 강력한 마법으로 한방에 적을 제압하는 '마법사', 거대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전사'가 등장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한글화 정식 발매 (11월 13일, PC/PS4/Xbox One)
▲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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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대표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가 11월 13일, PC와 PS4, Xbox One 기종으로 한글화 과정을 거쳐 정식 출시됩니다.
'어쌔신 크리드'는 가상 현실 기계를 통해 암살자 조상들의 활약을 돌아본다는 테마로 진행됩니다. 이번 타이틀의 무대는 바로 프랑스 혁명이죠. 주인공 '아르노'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혼혈로 친아버지와 양아버지가 모두 살해된 뒤, 이를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암살단에 가입한 인물입니다. 플레이어는 '아르노'가 되어 프랑스 혁명에 숨은 진실과, 뒤에 있는 배후세력을 처단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시리즈 최초로 4인 협동 플레이가 도입됐습니다. 여태까지 홀로 모든 적을 물리쳐온 암살자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동료와 힘을 합쳐 임무를 수행하게 되죠. 이 외에도 보다 강하고 똑똑해진 적들을 상대하기 위한 새로운 무기가 도입됐습니다. 몸을 숨길 수 있는 '스텔스'와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 '히든 블레이드'에 석궁을 장착한 '팬텀 블레이드'가 주어집니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 한글화 정식 발매 (11월 13일, PS3)
▲ '어쌔신 크리드 로그' 제품 구성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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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잡는 암살자'를 주인공으로 삼은 '어쌔신 크리드: 로그'가 11월 13일, PS3 기종으로 한글화 과정을 거쳐 정식 출시됩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와 같은 날에 출시되는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스토리도, 배경도 완전히 다른 신작입니다. 18세기에 일어난 '7년 전쟁' 당시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번 타이틀의 주인공 '셰이 페트릭'은 시리즈의 고정 악역이었던 '템플러' 편에 서서 '암살자'를 잡는 사냥꾼으로 활약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도 등장하는 '팬텀 블레이드'에 공기총, 유탄 등 다양한 신규 무기로 무장한 '페트릭'은 동료 없이 홀로 적들을 상대하죠.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가 4인 협력 플레이를 도입하며 멀티플레이 가능성을 시험하는 쪽이라면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완벽한 솔로 플레이로 시리즈 고유의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이번 작품을 끝으로 '어쌔신 크리드 3'와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프래그'로 이어지는 북미 3부작이 종결됩니다. 기존에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은 해상전은 더욱 개선된 버전으로 등장합니다. 적과의 전투는 물론 배를 타고 다니며 숨겨진 요소를 찾는 탐험 요소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닝 일레븐 2015 한글화 정식 발매 (11월 13일, PS4/PS3/Xbox One)
▲ '위닝 일레븐' 대표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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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와 함께 축구게임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위닝 일레븐' 시리즈 신작이 발표됩니다. 11월 13일, PS4와 PS3, Xbox One 기종으로 출시되는 '위닝 일레븐 2015'가 그 주인공이죠.
'위닝 일레븐 2015'는 기존과 이질적인 방향성으로 혹평을 얻은 전작을 거울 삼아, 시리즈 고유한 재미인 '필드 위의 리얼리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별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선수를 다루는 조작성과 연출력, 세밀한 조준과 강약을 조정하며 다양한 슛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삼고 있습니다.
'골키퍼' 역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직각에 가까운 앵글을 비롯해 모든 코스와 탄도로 날아오는 슛을 잡아낼 수 있도록 개선됐습니다. 프론트 라인에서의 패스와 파이널 볼도 다양해졌으며, 패스 강도를 조정하는 기능도 추가됐죠. 이를 통해 선수의 포지션을 컨트롤해 빈 공간으로 뛰어드는 드리블을 하거나, 골키퍼를 마크하는 선수와 대적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 한글화 정식 발매 (11월 11일, Xbox One)
▲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 스크린샷 (사진제공: 한국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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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헤일로' 시리즈를 모두 담은 Xbox One 전용 합본 패키지가 옵니다. 오는 11월 11일,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이 한글화 과정을 거쳐 정식 발매될 예정입니다.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은 기존에 Xbox360으로 나온 '헤일로' 시리즈를 모두 모아 Xbox One 기종으로 새롭게 내놓는 제품입니다. '헤일로: 전쟁의 서막 애니버서리'부터 '헤일로 2', '헤일로 3', '헤일로 4'까지 타이틀 4종이 담겨 있습니다. 4개 모두 '마스터 치프'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죠. 이 외에도 실사 영상 '헤일로: 나이트폴'과 '헤일로 5: 가디언즈' 멀티플레이 베타 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번 패키지에 포함된 모든 게임은 초당 60 프레임을 지원하며, 특히 '헤일로 2: 애니버서리' 캠페인은 Xbox One으로 완전히 리마스터링 됐죠. 또한 100종 이상의 멀티플레이 및 스파르탄 옵스 맵을 고유의 멀티플레이 엔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스터 메뉴에서 원하는 맵과 플레이 유형을 선택하면 매칭을 거친 뒤, 전용 서버에서 플레이가 시작되죠.
쉐이프 업 정식 발매 (11월 13일, Xbox One)
▲ '쉐이프 업'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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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용 피트니스 게임 '쉐이프 업'이 11월 13일, 정식 발매됩니다. 직접 몸을 쓰는 게임인 만큼, 플레이를 위해서는 키넥트가 필요하죠.
'쉐이프 업'은 근육 형성과 지방 연소를 돕는 12가지 운동 코스를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타이틀입니다. 각 운동 과정을 미니게임 형식으로 구성해 재미와 운동 효과, 2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목표죠. 화면의 지시에 따라 몸을 움직이면, 각 과정에 스코어를 매겨 결과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본인이 세운 최고 기록과 경쟁하는 등, 여러 미션을 수행하며 성취감도 맛볼 수 있죠.
이 외에도 '칼로리 소모량' 등, 주요 데이터를 모아 별도로 볼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데이터를 열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 행사 (11월 16일, 서울 강서구 한일물류센터)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 행사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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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11월 16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강서구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미리 초대받은 플레이어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와우' 열혈팬으로 알려진 가수 김건모의 축하공연이 펼쳐집니다. 윤일상이 편곡한 '와우' 사운드트랙 크로스오버 콘서트도 진행되죠. 블리자드 개발진도 한국 팬을 보기 위해 직접 방문합니다. 두 개발자는 무대에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소개하고, 이후 열리는 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한정 소장판을 미리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블리자드는 이 날 현장에 방문한 팬들을 대상으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한정 소장판을 사전 판매합니다.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한정 소장판에는 '와우' 90일 무료 이용권(47,520원 상당)과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DVD 디스크, 개발 뒷이야기를 담은 DVD 및 블루레이 디스크 세트, 사운드트랙 CD, 원화집, '블랙핸드' 마우스 패드 등이 포함되어 있죠. 한국에 '와우' 소장판이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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