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시대가 열렸다. 이윤열 골든 마우스 획득
2006.11.18 18:46 제주=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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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타우 크로스) 오영종 승
2경기(신 백두대간) 이윤열 승
3경기(알카노이드) 이윤열 승
4경기(아카디아2) 오영종 승
5경기(타우크로스) 이윤열 승
천재의 시대가 열렸다.
`천재` 이윤열이 1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사신` 오영종을 3대2로 물리치고 첫번째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첫 경기(타우 크로스)는 오영종의 승리였다. 실제 경기진행만 31분을 기록했을 정도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오영종은 중반 이후 이윤열의 자원채취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신 백두대간)부터는 이윤열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윤열은 경기초반 오영종의 전진 병력 압박을 견뎌내고 곧바로 본진을 공략해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알카노이드) 경기 역시 이윤열의 페이스가 돋보였다. 이윤열은 초반부터 오영종의 진영을 압박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오영종은 중반부터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윤열은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이윤열은 오영종의 진영에 세번째 커맨드 센터를 세운 뒤 강한 공격을 감행해 gg를 받아냈다.
네 번째 경기(아카디아)는 오영종의 저력을 확인하는 경기였다. 연속 2승으로 금방이라도 골든 마우스의 주인공이 될 것 같았던 이윤열은 4경기에서 오영종에게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잠시 질주를 멈췄다. 오영종의 병력규모를 오판한 이윤열은 경기후반 정면대결에서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다섯 번째 경기에서 이윤열은 `드랍벌쳐`로 오영종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오영종은 경기 후반 병력이 거의 소진돼자 패배를 직감한 듯 아쉬운 표정으로 gg를 쳤다.
이윤열은 경기 직후 "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우승의 영광을 바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이 열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는 약 18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이윤열과 오영종의 맞대결을 지켜봤다. 행사 관계자는 “최근 컨벤션 센터에 동방신기가 왔을때도 관객이 200명을 넘지 못했다”며 제주도의 e스포츠 열기에 놀라워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동현 군(17)은 "제주도에서 e스포츠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며 "제주도 역시 어느 곳 못지 않게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많은만큼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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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이윤열, 내생애 최고의 날, 아버지께 우승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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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소감은? 우승하고 나서 울어본 적이 처음이다.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날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오늘 승리를 바친다. 어머니도 그동안 너무 고생이 많으셔서 오늘 우승이 많은 기쁨이 될 것 같다. 4경기에 지고나서도 자신감이 있었나? 5경기를 시작하면서 속으로 1시에 방향에 위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시 방향에 위치한 순간 승리의 여신은 나의 편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5경기 후반 오영종 선수가 갑작스래 gg를 선언했다. 본인은 어떻게 느꼈나? 오영종 선수가 불리한 상황이었고, 판단을 빨리한 것 같다. 사실 좀 놀라서 세레모니가 어색했다(웃음) |
골든 마우스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그동안 `계속 전성기 때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았고 계속 전성기때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슈퍼 파이트에서 마재윤과 붙게된다
마재윤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침착함이다. 나역시 침착함으로 대응할 것이고 좋은 결과를 낼 자신이 있다.
오늘 상대였던 오영종 선수에게 한마디 한다면?
오영종 선수가 상대였기 때문에 우승이 더욱 빛나는 것 같다. 시즌을 치루면서 많은 의지가 됐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이다.
팬들이 뽑은 `포스트 임요환`으로 선정 됐는데?
임요환 선수는 내가 존경하는 선수다.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면 영광이다. 오늘 우승을 계기로 그자리를 확고히 하고 싶다.
예전 전성기때 보다 요즘이 더 무섭다는 평이다.
슬럼프를 겪으면서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다. 힘들게 예전 페이스를 찾은 만큼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아니 꼭 그럴 것이다.
다음 목표는?
슈퍼 파이트에서 마재윤 선수를 이기고 최고가 되고싶다. 다음 시즌에는 최연성 선수와 결승에서 붙고싶다. 아직 복수할 것들이 남았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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