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3, 발매 일주만에 엔씨 1년 매출액 벌어들여
2007.10.05 10:37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헤일로 3가 발매 첫 주 전세계적으로 ‘3억 달러(약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1년 매출액(약 3300억원)을 단 일주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일 헤일로 3의 전세계 동시 발매 첫 주의 역사적인 매출 기록을 밝히면서 헤일로 3가 비디오 게임 산업과 쌍방향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계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발표는 지난달 25일 전세계 비디오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사상 최대 규모로 발매된 헤일로 3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며 거침없는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헤일로 3는 비디오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게임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걸작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헤일로는 진정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헤일로 3의 성공적인 발매는 Xbox 360에도, 더불어 ‘스토리 예술로서의 비디오 게임’이라는 부분에서도 중요한 이정표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헤일로 3는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비전은 세계 최고의 창의성으로 무장한 개발자들이 새로운 차원의 양방향 스토리텔링을 구현하는 세계”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Xbox360은 헤일로 3, 바이오쇼크, 매든 08, 매스이펙트 등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비디오게임시장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실제로 헤일로 3의 폭발적인 판매와 함께 비디오 게임기 Xbox 360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으며, Xbox 360의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인 Xbox Live의 회원수도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등의 소매상들로부터 일차적으로 집계한 결과, Xbox 360의 주간 판매량이 헤일로 3 발매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헤일로 3의 발매 첫 주 동안 전세계적으로 Xbox Live에서 이 게임을 즐긴 회원은 약 270만명. 이는 전체 Xbox Live 회원 700만명 중 3분의 1 이상이 온라인으로 헤일로 3의 멀티플레이를 즐긴 셈이다.
헤일로 3가 발매된 이래 Xbox Live 신규가입 건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헤일로 3 발매 첫 주 동안에만 Xbox Live 유료회원 신규가입 건수가 수십만 건에 달하는 등, 헤일로 3는 다른 Xbox 360 게임 타이틀에 비해 10배 이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헤일로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인 헤일로 3는 주인공 마스터치프와 인공지능을 가진 동료 코타나가 외계 종족 코버넌트의 손에 멸망할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 헤일로 시리즈 3부작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약 2000만장.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헤일로 3는 발매 첫날(24시간) 180만장이 판매되어 1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한 후 발매 첫 주 판매액에서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와 같은 헤일로 3 열풍은 국내에도 이어져, 지난달 28일 발매 후 단 5일 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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