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프리우스발 충격타! MMORPG `줄초상`분위기
2008.11.05 17:12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 프리우스, 톱5까지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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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터졌다. ‘프리우스’가 지난주에 이어 또 한번 대형사고를 쳤다. 오픈하기 무섭게 톱10을 돌파한 ‘프리우스’가 또 일주 만에 4위로 올랐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다. ‘프리우스’는 게임메카 종합순위 모든 부분에서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PC방 접속률 순위에선 ‘리니지’를 제치고 5위로 올랐다. ‘서든, 던파, WOW’ 3강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위치까지 오른 셈이다. |
‘프리우스’의 톱5 진출에 순위권은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지난 주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아무리 잘나가는 신작이라도 톱10 신고식은 7위가 한계였다. 새파란 신참이 톱5 진입은 `언감생심`이다. 풍운아 ‘헬게이트’도 끝내 톱5를 넘지 못하고 사라졌다. 상반기 최후의 생존자 `십이지천2`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겁없는 신작은 2주만에 `데드라인`을 넘어버린 것이다. 지금 순위권은 난데없는 ‘프리우스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 프리우스발 충격타, MMORPG 줄초상 사태!
‘프리우스’ 공포는 생각보다 컸다. 톱5 고정멤버 ‘피파2’와 ‘카트라이더’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프리우스`에 유저를 빼앗긴 중견MMORPG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이번 주 MMORPG 들의 성적이 이를 입증해 준다.
▲ RF온라인 18계단 하락, 카발온라인 9계단 하락, 아틀란티카, 뮤, 데카론, 로한 동반하락! 중견MMORPG를 떨게한 프리우스 공포 |
충격은 원로 ‘리니지’부터 시작이다. 지난 주 `리니지`는 ‘프리우스’ 한파를 맞고 15위 밖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이번 주 5계단 올라 명예회복 했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분위기 좋았던 ‘카발 온라인’도 9계단 떨어졌다. ‘십이지천2’도 21위로 떨어지며, 오픈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꾸준히 20위권을 유지했던 ‘RF온라인’도 난데 없이 41위로 내리 꽂혔다.
이밖에 ‘아틀란티카’, ‘뮤’, ‘데카론’, ‘로한’, ‘거상’ 등 중견 MMORPG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듯 떨어졌다. 이처럼 MMORPG 유저들이 ‘프리우스’로 대거 유입되면서 기존 MMORPG는 남모를 고통을 겪고 있다.
▲ 엔씨자객 아이온, 프리우스 향해 `뚜벅뚜벅`
그런데 상황이 묘하다. 순위권은 `프리우스 공포`에 시달리지만, 프리우스 자신은 `아이온 공포`에 치를 떠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엔씨의 자객으로 나선 ‘아이온’의 비수가 `프리우스`의 뒤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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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전인데도 ‘아이온’에 대한 기대는 ‘프리우스’ 이상이다. 캐릭터 선점 이벤트만으로 20계단 뛰었다. PC방 접속률을 제외한 모든 순위에서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인기검색어 순위는 이번 주 들어 줄 곳 1위를 기록했다. 제대로 된 광고나 마케팅 한번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아우성이다. 그래선지 요즘 게임계 여기 저기서 두 게임간의 신경전이 볼만하다. 엔씨가 프리우스 오픈날 아이온 발표회를 개최해 찬물을 끼얹더니, 이번엔 PC방 협회가 `프리우스` 지원군으로 나섰다. 5일 PC방 협회는 업소를 대상으로 "아이온 설치를 거부하고 프리우스를 장려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프리우스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었지만, 아이온은 한방 먹은 셈이다. 두 게임이 물밑에서 `장군멍군` 하는 사이 18일 오픈할 `리치킹의 분노`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야말로 먹이사슬이 따로 없다. |
대작 MMORPG간의 혈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순위권 한편에선 또 하나의 태풍 조짐이 불고 있다. 고전게임 ‘테트리스’가 16위에 등장한 것이다. NHN이 독점서비스 중인 ‘테트리스’는 국민게임답게 오픈 일주 만에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여성 게이머들의 지지에 힘입어 캐주얼게임 진영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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