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으로는 부족했나, 마재윤 ‘스타1’ 유료강습 논란
2012.03.30 11:2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10년 e스포츠 승부조작 및 불법배팅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한국e스포츠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조치를 당한 마재윤이 인터넷 TV 스트리밍 아프리카를 통해 ‘스타1’ 유료강습을 진행한다.
마재윤은 지난 3월 27일 자신의 아프리카 TV 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진행하는 ‘스타1’ 개인강습을 공지했다. 게임을 직접 하거나 신청자가 보낸 리플레이를 보며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해당 강습에 마재윤은 1시간 30분에 3만원의 강습료를 책정했다.
공지를 통해 마재윤은 “저와 제 방송을 좋아해주시고, ‘스타1’을 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것이니 가타부타 의견은 삼가길 바란다”라며 강습에 대한 비난 여론 조성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로 마재윤은 e스포츠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올해 1월부터 본인의 팬클럽에 들어온 이용자에게만 개인 페이지를 개방하는 폐쇄적인 방식으로 방송을 운영 중이다.
마재윤은 지난 2010년 10월, 전 프로게이머에게 승부조작을 알선하고 도박과 다름 없는 불법 배팅을 조장한 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일 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별도의 활동 없던 그는 2011년부터 6월부터 아프리카를 통해 ‘스타1’ 방송을 시작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마음에 드는 BJ에게 개당 100원의 캐시 아이템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으며, 각 BJ는 자신의 받은 ‘별풍선’의 수익 중 70%를 가져간다. 즉, ‘별풍선’ 하나당 70원의 수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당시 네티즌들은 마재윤에 대해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숙하지 못하고 ‘스타1’으로 방송을 진행해 별도의 수입을 얻으려 하는 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를 서비스 중인 나우콤도 개인의 자유를 위해 전과자나 범죄자가 방송을 통해 수익을 얻어도 제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업체의 방만한 운영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로 마재윤의 방송은 아프리카의 2011 핫이슈에 오른 바 있으며, 승부조작으로 형사처벌 및 영구제명 조치된 박찬수도 마재윤의 뒤를 이어 아프리카에서 개인방송을 시작한 바 있다.
마재윤의 ‘스타1’ 유료강습에 대해 e스포츠 팬들은 ‘어떻게 그런 짓을 하고도 당당할 수 있느냐’, ‘본인의 손으로 망친 스타로 다시 먹고 살려고 하다니. 반성 좀 해라’, ‘이런 사람을 좋아했다니 내가 정말 보는 눈이 없었구나’, ‘당신이 사람이라면 조규남 감독에게 사과하러 가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 프로게이머에게 ‘스타1’을 직접 배울 수 있어 좋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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