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코리아, ‘헤일로3 : ODST’ 국내 최초 공개
2009.08.10 18:46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Xbox360 히트작 ‘헤일로’ 시리즈의 최신작인 ‘헤일로3 : ODST(이하 ODST)’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8월 10일(금일), 오후 2시 용산 파크컨벤션에서 ‘헤일로’ 시리즈의 개발자 ‘커티스 크리머(Cutis Creamer)를 초청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ODST’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개발자 커티스 크리머의 `헤일로3 : ODST` 시연 영상
‘헤일로’ 시리즈는 지난 2001년부터 총 3편이 발매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2,700만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헤일로’ 시리즈의 최신작인 ‘ODST’는 특별부대 ODST(고공 궤도 낙하 부대)의 신입 부대원 시점에서 ‘헤일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ODST’에는 새로운 전술과 도구, 무기가 추가되었으며 새로운 협업 멀티플레이 모드인 ‘파이어파이트 모드(Firefight Mode)’가 추가되었다. ‘파이어파이트 모드’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ODST 부대원이 되어 적과 맞서 싸우는 모드다.
‘ODST’에는 ‘헤일로3’의 기존 맵과 더불어 3가지 새로운 ‘헤일로3’ 멀티플레이 맵 팩 ‘전설’, ‘영웅’, ‘신화’ 등 총 24개의 맵이 수록되어 있는 별도의 독립 실행형 멀티플레이 디스크가 들어 있다. 이 밖에 디스크에는 향후 발매될 ‘헤일로 : 리치(Halo : Reach)’의 Xbox Live용 멀티플레이 모드 베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있다.
한국MS EDD의 송진호 이사는 “’ODST’는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작품 중 기대 중인 킬러 타이틀의 하나다. 국내 ‘헤일로’ 팬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ODST’는 한국에서 9월 22일, 52,000원에 Xbox360버전으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다음은 게임 공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 커티스 크리머와 미디어간에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답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헤일로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 ‘채드 호지’ 이사와 ‘번지 스튜디오’의 ‘커티스 크리머’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 채드 호지(좌)와 커티스 크리머(우)
‘ODST’가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서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커티스 크리머 : ‘ODST’는 기존 ‘헤일로’의 스토리를 미스터리적인 시각에서 보고 개발한 게임이다. 또한 새로운 ‘헤일로’인 ‘ODST’를 게이머들에게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타이틀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헤일로 ODST에 거는 기대는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ODST’를 개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채드 호지 : 마이크로소프트는 ‘ODST’를 통해서 프렌차이즈 게임인 ‘헤일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번지 스튜디오’에서 ‘ODST’를 높은 퀄리티로 개발해서 만족하고 있다.
‘ODST’를 개발하게 된 것은 과거 ‘헤일로’에서 ‘코버넌트’와 싸우던 도중 ‘ODST’라고 하는 존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이 되었고, 이에 ‘헤일로’의 많은 팬들이 ‘ODST’로 직접 전투를 하고 싶다는 요청을 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ODST’를 개발하게 되었고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헤일로’ 시리즈와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는가?
커티스 크리머 : 도심에서 이동할 때 사용하는 탈 것 하나가 추가되었다. 물론 기존 ‘헤일로’에 등장했던 탈 것은 모두 등장한다. 그리고 양손에 무기를 각각 드는 것을 막아서 ‘스파르탄’과 차이를 뒀다. 좀 더 불리한 상황에서 전술적으로 플레이하라는 의미를 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협업플레이 모드인 ‘파이어파이트’ 모드를 구현했다. ‘파이어파이트’ 모드는 최대 4명이 ODST 부대원이 되어 파도처럼 밀려오는 적과 싸우는 모드다. 많은 팬들이 부담없이 박진감 있고 재미있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파이어파이트 모드 플레이 영상
해외판 ‘ODST’의 특전 캐릭터 ‘존슨 상사’를 한국판 ‘ODST’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가?
한국 MS : ‘ODST’를 발매하면서 ‘프리세일 카드’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프리세일 카드’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 ‘존슨 상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커티스 크리머 : 해외판에서는 사전 주문을 할 경우 파이어파이트 모드에서 ‘존슨 상사’를 사용할 수 있는 키를 받을 수 있다. ‘ODST’에서는 캐릭터간 대화가 있는데 ‘존슨 상사’의 대사가 굉장히 재미있기 때문에 ‘존슨 상사’로 플레이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ODST’에서 ‘마스터 치프’를 만날 수 있는가?
커티스 크리머 : 이번 게임의 컨셉은 새로운 영웅을 표현하는 것이다. ‘마스터 치프’의 이미지는 3편까지 많이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 ‘ODST’를 하면서 열심히 찾아보길 바란다.
채드 호지 : ‘ODST’ 스토리는 ‘헤일로’ 전체로 보면 ‘헤일로2’와 ‘헤일로3’ 중간 지점에 해당한다. 처음에 캐릭터가 떨어질 때 화면을 잘 보면 눈에 익은 함선이 있을 것이다. 잘 보면 마스터 치프와 닮은 사람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커티스 크리머’씨가 열심히 찾아보시라고 했는데 내가 다 말해버렸다(웃음).
‘헤일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ODST’도 한글화되는가?
한국 MS : 본사에서 6개월동안 ‘ODST’에 대한 테스팅을 마쳤고 23명의 성우와 함께 음성까지 완벽하게 한글화했다. 한글화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마쳤으며 9월 22일 출시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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