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윈도우7 맞춤형 하드웨어 신제품 8종 발표
2009.10.07 19:15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 MS)는 7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2010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HD TV급 고화질에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웹캠, 최첨단 트래킹 기술이 적용된 블루트랙 마우스, 윈도우7 핫키를 탑재한 키보드 등 총 8종의 하드웨어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들은 오는 10월 22일 출시 예정인 MS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7’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HD 와이드 스크린 비디오 웹캠 ‘라이프캠 시네마(LifeCam Cinema)’는 와이드 화면(16:9)을 지원하며 초당 30프레임에 HD급 720p 해상도로 캠코더 수준의 동영상 촬영까지 할 수 있다. MS의 동영상 품질향상 기술인 `클리어프레임(ClearFrame)` 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고감도 녹음이 가능한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내장하였으며 ‘오토포커스(자동초점)’ 기능도 지원한다. 원터치 버튼으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나 윈도우 라이브 무비 메이커,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 등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다. ‘라이프캠 시네마’는 ‘윈도우7’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윈도우XP 이상의 버전에서 작동되며, USB 2.0으로 연결된다. 한국MS는 이 날 ‘라이프캠 시네마’ 외에 보급형 웹캠인 ‘라이프캠 VX-800’도 선보였다.
MS는 ‘무선 모바일 마우스 4000’, ‘무선 모바일 마우스 6000’, ‘무선 마우스 5000’ 등 블루트랙(Blue Track) 기술이 적용된 3종의 마우스 제품군도 선보였다. 블랙, 화이트, 핑크, 블루, 그린 등 5가지의 다채로운 컬러로 발매되는 ‘무선 모바일 마우스 4000’은 카펫, 나무 책상, 대리석, 잔디 등 고르지 않거나 반사가 심한 표면에서도 유연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블루트랙’ 기술을 적용하였으며 2.4GHz 무선 기술로 넓은 반경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7’의 윈도우 전환 기능을 원터치로 실행시키는 버튼이 장착되어 있고 초소형 나노 트랜시버를 채택하였다. 별도의 전원(on/off) 버튼이 있어 효율적인 전력관리가 가능하며, AA 배터리로 1개로 최대 10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 제품군에서는 신제품 ‘사인드와인더 X3 마우스’가 추가됐다. 400~2000DPI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레이저 센서와 이를 조절하는 세 단계의 실시간 컨트롤 버튼, 좌우 측면에 낮게 위치한 기능 버튼 등이 장착되어 있다.
키보드 제품군에서는 최근 출시한 ‘무선 데스크톱 3000’과 출시 예정인 ‘무선 콤포트 데스크톱 5000’ 등 2종의 키보드와 마우스 콤보 제품이 선보였다. 이들 키보드 제품은 ‘윈도우7’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개선된 작업표시줄 기능과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 MS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원클릭으로 구현하는 핫키를 탑재하는 등 윈도우7에 최적화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한국MS EDD의 김대진 상무는 “이번 하드웨어 신제품 라인업은 차세대 운영체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윈도우7과의 호환성 및 최적화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PC 기반 HD 영상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개막을 주도할 720p 리얼 HD 웹캠의 출시와 블루트랙 제품군의 다양화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신제품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즐겁고 생동감 넘치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품 공개 이후 MS와 미디어간에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Q. ‘블루트랙’ 기술이 게이밍 마우스에도 적용되는가?
MS : 현재 ‘사이드와인더 x8’ 마우스에 적용되어 출시되었으며 추후 게이밍 마우스 제품군에도 ‘블루트랙’ 기술을 적용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Q. 차세대 OS ‘윈도우7’에 적합화된 제품이라고 했는데 어떤 면에서 적합한 것인가?
▲ 한국 MS EDD 김대진 상무 |
MS : 이번에 발표한 하드웨어 신제품들은 ‘윈도우7’에 설치할 때 제품 드라이버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7’의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예를 들어 키보드는 ‘윈도우7’의 ‘하단 작업표시줄 기능’을 지원하는 ‘핫 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는 ‘윈도우 전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웹캠 역시 곧바로 윈도우 무비 메이커 등 동영상 관련 프로그램과 연동이 되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윈도우7’ 대응 기능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
Q.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은 ‘윈도우7’의 특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가?
MS : 일부 제품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윈도우7’의 특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핫 키’ 등 하드웨어 설계상 새로 추가된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기존 운영체제에 맞춰 설계된 기능은 ‘윈도우7’에 대응하도록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신제품 웹캠은 720P를 지원하는데 이는 한국 시장을 고려해서 개발한 것인가?
MS : 세계적으로 인터넷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고 유저들의 욕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연구하고 개발한 끝에 720P를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720P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나라는 얼마 없다. 한국은 최신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나라다. 특별히 한국 시장을 고려해서 신제품을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MS에서는 한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Q. 신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어느 정도 되는가?
MS : 확답은 할 수 없지만 나노 리시버나 블루트랙 기술이 채택된 신제품 마우스는 좀전 마우스 가격(4 ~ 5만원) 선에 책정될 것이다. 신제품 키보드 역시 종전 제품과 비슷한 7만원 정도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다. 경쟁사의 고사양 웹캠은 15 ~ 20만원 정도로 매우 비쌌지만 MS의 HD웹캠은 8만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Q. 요즘 하드웨어들은 게이머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MS는 게임 쪽에 비중이 낮은 것 같다.
MS : 사실 MS가 게이밍 제품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사이드와인더’ 브랜드를 가져온 재작년부터다. 처음 MS가 하드웨어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에는 키보드와 마우스 라인업과 퀄리티에 주력했지만 지금은 어느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게이밍 제품을 본사에서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그 때문에 ‘사이드와인더’ 브랜드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이번에 게이밍 마우스에 적용된 ‘블루트랙’ 기술은 사실 일반적인 PC에서는 크게 필요한 기능이 아니다. 노트북, 넷북 등 휴대용 기기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초점으로 잡고 개발한 것이다. 이처럼 MS는 게이밍 제품 시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Q. 게이밍 제품들이 키보드와 마우스가 대부분인데 다른 제품은 계획이 없는가?
MS : 현재 한국 게임 시장은 온라인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시장 수요도 키보드와 마우스가 가장 많기 때문에 현재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모로 연구 중이므로 추후에는 다양한 종류의 게이밍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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