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뉴페이스 ‘금수랑’, 빠르고 강력한데다 조작까지 쉽다
2015.01.16 20:56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 '금수랑'의 기획한 채효석 디자이너
다음게임이 서비스하고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의 5번째 캐릭터 ‘금수랑’이 오는 20일에 드디어 추가된다. 오랜 침묵 끝에 드디어 베일을 벗는 '금수랑'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게임메카는 16일, 펄어비스 채효석 디자이너를 만나 ‘검은사막’의 신규 캐릭터 ‘금수랑’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금수랑’은 2년 전 공개됐던 ‘테이머’의 새로운 이름으로, 금수(짐승을 뜻하는 한자어) '흑랑'을 다루는 여자를 뜻한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서양풍이 강한 기존 캐릭터와 달리 동양적인 느낌을 강조된 캐릭터다. 채효석 디자이너는 “액션을 강조한 ‘검은사막’에서 짐승을 길들이고(테이밍), 이를 토대로 전투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채 디자이너는 "그래서 테이밍 기능을 삭제하며 캐릭터 명칭도 ‘테이머’에서 ‘금수랑’으로 변경했다. ‘금수랑’은 '흑랑'에 탑승해서 전투를 펼치거나, 협력해서 싸울 수 있다. 캐릭터와 호흡을 맞추는 '흑랑'은 파티플레이서 파티원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즉, 유저가 아닌 AI(인공지능)과 파티를 맺고 플레이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 '금수랑'은 채효석 디자이너의 기획 하에 탄생했다
레인저와 자이언트의 매력을 두루 갖춘 캐릭터
‘금수랑’은 ‘레인저’와 ‘자이언트’의 장점을 모두 갖춘 점이 특징이다. 몸놀림이 날렵한 동시에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채효석 디자이너는 “‘금수랑’은 여러 직업의 특징을 두루 갖췄다. ‘레인저’처럼 재빠른 움직임으로 전투가 가능한 동시에 강한 힘을 바탕으로 적을 순식간에 쓰러뜨릴 수도 있다. 여기에 '흑랑'에 타면 ‘자이언트’와 같은 호쾌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한 캐릭터로 다양한 직업의 전투 방식을 두루 체감할 수 있는 것이다.
관건은 '금수랑'과 '흑랑', 두 캐릭터를 동시에 다루는 탓에 컨트롤이 까다로워지지는 않느냐는 것이다. 채효석 디자이너는 “‘자이언트’의 조작 난이도가 5점 만점 중 1점 수준인데, ‘금수랑’은 그보다 약간 어려운 1.5점 정도다. 다른 캐릭터에 비해 연계기를 사용하기 쉬우며, 소환수를 자동 공격으로 설정해 컨트롤 난이도를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 '금수랑'의 연계기는 기술창 내에서 동영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금수랑'의 연계기는 간단하면서 버튼만 누르면 바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쉽다
▲ 물론 고난이도의 연계기도 존재한다. 유저의 조작에 따라 쉬워지기도 어려워지기도 하는 캐릭터가 '금수랑'이다
채효석 디자이너는 “일반적으로 소환수라고 하면 유저가 직접 컨트롤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금수랑’의 '흑랑'은 유저 플레이에 따라 자동 전투를 펼친다. 여기에 추가로 합동 스킬을 사용하는 정도다. 즉, 옆에서 같이 싸워주는 파티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캐릭터처럼 '흑랑'도 레벨이 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힘과 방어력이 강해지고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늘어난다. 또 AI도 더 똑똑해진다”고 설명했다.
신규 캐릭터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캐릭터 밸런스가 흐트러지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길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채호석 기획 및 디자이너는 “‘금수랑’은 다른 캐릭터의 장점이 많이 섞여있다. 그런 만큼 다른 클래스가 외면 받는 상황에 없도록 밸런스를 조절했다. ‘검은사막’의 추구하는 방향이 모든 캐릭터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니만큼 누가 강하고, 약하냐보다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 때문에 캐릭터 밸런스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킬 밸런스는 상향 평준화를 통해 계속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물론, 주력 스킬은 물론 외면받는 기술에 대해서도 사용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액션은 화려하게, 조작은 쉽게, 신 직업 금수랑의 매력
인터뷰 후 ‘금수랑’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금수랑’의 특징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수랑’은 다른 온라인게임의 ‘도적’과 ‘전사’의 2가지 매력을 갖춘 직업이다.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몬스터 주변을 돌면서 적을 유린하는 다른 온라인게임의 도적처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흑랑: 할퀴기’ 스킬을 사용하면 옆으로 빠지면서 적을 공격하기에 특별한 조작 없이 쉽게 처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저의 캐릭터가 위급 상황에 빠지면 '흑랑'이 몸을 부딪쳐 밀쳐내기 때문에 생존율도 높다. 또 '흑랑'은 유저가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적을 공격하고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캐릭터 조작에만 집중하면 된다.
▲ 공격 범위도 넓기에 치고 빠지면서 전투를 펼치기 쉽다
‘금수랑’의 전투는 '흑랑'에 타면 확연하게 달라진다. 최종 단계까지 '흑랑'의 스킬을 올리면 탑승한 상태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흑랑'에 오르면 공격력이 더욱 올라가며 범위 공격도 펼칠 수 있어 몰려 있는 적을 한번에 처치하는 호쾌한 액션을 느낄 수 있다. 또, 전방을 향해 돌진하며 주변에 있는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
'흑랑'을 이용한 전투는 탑승만이 아니다. '흑랑' 흡수 스킬로 1분간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시킬 수 있다. 또 '흑랑' 소환과 함께 발동하는 스킬을 사용해 적에게 광역 피해를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Q키를 눌러 사용하는 공격 벼락 스킬은 몬스터를 캐릭터 주변으로 끌어들여 공격하기 때문에 적에게 둘러쌓인 위급 상황에서도 유용했다.
▲ '흑랑'을 탑승하면 더욱 공격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 '흑랑' 소환과 함께 주변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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