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 모바일 e스포츠 가능성 제시

▲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 시상식 현장 (사진제공: 넥슨)

넥슨은 엔도어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 모바일 e스포츠 리그 ‘핫식스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가 성황리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총 상금 1,000만 원 규모의 ‘핫식스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는 게임 내 PvP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신규 유저 유입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리그다. 서버별 최강자를 가리는 예선전을 거쳐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유저 약 500명이 모인 가운데 결승전을 치렀다. 

각 서버를 대표하는 선수 6명은 먼저 대진을 추첨했다. 추첨 결과 와일드카드 골든볼을 뽑은 선수는 부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맞붙는 구도로 진행됐다. 6강부터 결승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 

▲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 현장 (사진제공: 넥슨)

6강 경기에서 스타브릿지 서버의 김경훈(아침편지)과 티아미스 서버의 안재환(나메칸)이 승리를 거뒀으며, 4강 경기에서는 노팅엄 서버의 김기수 (너지금내노예가되어라)와 로마 서버의 이유민 (카디스엘)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파이널 경기에서 이유민이 김기수를 꺾고 ‘핫식스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영웅의 군단’ OST 축하공연을 비롯해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SK텔레콤 T1)의 이벤트 경기, ‘영웅의 군단’ 캐릭터들의 코스프레 포토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 이벤트 경기에 출전한 '페이커' 이상혁(좌)와 홍진호 (사진제공: 넥슨)

▲ 영웅의 군단 캐릭터 코스프레 (사진제공: 넥슨)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는 “오프라인 e스포츠 현장에는 승부를 예측하고 관람하는 재미가 있다”며 “모바일게임의 e스포츠는 시공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지닌다. 이번 대회가 모바일 e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시도들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쾌적한 e스포츠 관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모바일 e스포츠 리그 최초로 경기 관람티켓을 유료(3천원)로 판매했으며, 경기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