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삭제했던 북 김정은 대상 모바일게임 재출시

▲ '작은 독재자' 소개 이미지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삭제된 모바일게임이 앱스토어로 다시 출시됐다.

애플은 지난 2월 초 삭제했던 모바일 게임 ‘작은 독재자’를 재출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애플은 특정 인물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작은 독재자’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이후 개발사인 빌트게임즈와 협의 끝에, 그대로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하기로 했다.

‘작은 독재자’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소재로 한 클리커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플래피 버드’와 유사하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모습을 한 캐릭터를 연타로 계속 공중에 띄우면서, 화면 상단과 하단에 있는 미사일들을 피해야 한다. 특히 대사와 메뉴도 어설픈 한글로 적혀있어, 김정은 국방 위원장을 한층 더 우스꽝스럽게 보여준다. ‘작은 독재자’는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글로리어스 리더'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희화화한 작품은 이전에도 있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직접 총을 들고 미군과 싸우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 ‘글로리어스 리더’가 그 주인공이다.

한창 PC와 모바일로 출시를 준비하던 ‘글로리어스 리더’는 해킹으로 인해 개발 중이던 게임 데이터가 손상되면서, 프로젝트가 돌연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