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1라운드 결산, 하위 4팀 분석

2015.02.23 09:31게임메카 홍중석 기자

숱한 이슈를 낳은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이하 롤챔스) 1라운드가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롤메카에서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휴식기를 갖는 2라운드를 기다리며 지난 1라운드를 되돌아보았습니다.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GE부터 전패로 8위를 기록한 삼성까지, 각 팀의 이모저모를 한 눈에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숱한 이슈를 낳은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이하 롤챔스) 1라운드가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롤메카에서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휴식기를 갖는 2라운드를 기다리며 지난 1라운드를 되돌아보았습니다.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GE부터 전패로 8위를 기록한 삼성까지, 각 팀의 이모저모를 한 눈에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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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순위



명가 재건 가능할까? 나진 e-mFire



▲ NaJin e-mFire 선수단


지난 시즌 나진이 보여준 기세는 새로 시작될 풀리그 스프링 시즌에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박정석' 감독의 지도아래 '듀크', '와치', '꿍', '제파', '오뀨', '카인', '퓨어'로 팀을 꾸려 탄탄한 선수단을 구성했습니다.


Hot player




롤챔스 스프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탑 라이너를 꼽는다면 단연 '듀크'가 거론됩니다. KT 불리츠에선 '인섹'과 '썸데이'라는 거대한 선수들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나진 이적 후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안정적인 라인전을 보여주고 있으며, 5:5 팀파이트 때에도 적절한 순간이동 활용으로 팀 승리에 일조 중입니다.


Best Match


이 경기에서 '듀크'는 상대 '라일락'에게서 솔로킬 까지 얻어내며 IM을 확실하게 무너뜨립니다. 안정적인 라인전과 팀파이트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팬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지요.



▲ IM vs Najin 경기 (출처 : 온게임넷)


Cold player




롤챔스에는 '임프', '피글렛' 등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악동들이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원거리 딜러를 플레이하며 '슈퍼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뀨'도 이들과 같은 플레이를 즐기며 팀을 하드 캐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공격적인 원거리 딜러입니다. 하지만 이번 1라운드에서 그의 공격성은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선 조금 더 침착한 모습이 요구됩니다.


팀 개선점 및 2라운드 예상


개개인의 기량은 GE에 손색이 없는 팀입니다. 하지만 나진은 전체적인 운영에 약점을 드러내며 1라운드를 5위로 마감했습니다. 운영 부분을 강화하고 정글 '와치'와의 호흡을 개선한다면 2라운드에는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저력이 있습니다.



하위권 팀의 이유있는 약진 Incredible Miracle



▲ Incredible Miracle 선수단

시즌 초반 IM의 약진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라일락'을 중심으로 '위즈덤', '프로즌', '손스타', '투신'으로 구성한 새로운 IM은 강팀도 무시하지 못할 의외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IM을 '도깨비팀'이라 부를 정도지요.

Hot player



이번 시즌 IM의 수훈갑은 '프로즌'입니다. '페이커', '꿍', '코코' 등 특급 미드라이너를 상대하면서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라스'를 플레이할 때는 안전성과 높은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며 '각성했다'라는 최고의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프로즌'의 강점은 플레이하는 챔피언에 자신의 색깔을 맞출 줄 안다는 것입니다. 공격적인 챔피언과 수비적인 챔피언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으므로 어떤 챔피언을 선택하더라도 항상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 선수입니다.
 
Best Match

스포츠를 재미있게 해주는 요소는 라이벌과 상성 관계입니다. IM과 진에어가 바로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 3위에 안착할 정도로 맹활약한 진에어도 좋지 못한 상성 덕분인지 IM에게 발목을 잡히고 맙니다.


▲ IM vs JIN AIR 경기 ( 출처 : 온게임넷)

Cold player



잦은 포지션 변화 탓일까요? 무결점 탑 라이너 '라일락'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방에게 허점을 노출, 갱킹으로 인한 포인트를 계속 내줬습니다. 또한, 대세 챔피언인 '리산드라', '럼블'을 완벽하게 다루지 못해 밴픽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팀 개선점 및 2라운드 예상

IM은 약점이 명백한 팀입니다. 따라서, 라일락에게 더욱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요구하고, 서포터인 '투신'과 원거리 딜러 '손스타'에게 힘을 실어 준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일락'과 별개로 '위즈덤'의 들쑥날쑥한 기복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입니다.
 

디펜딩 챔피언맞나요? KT롤스터


▲ KT Rolster 선수단

토너먼트 방식 롤챔스의 마지막 챔피언 KT롤스터는 주축 선수였던 '카카오', '루키'의 이적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썸데이', '스코어', '나그네', '에로우', '하차니'로 구성된 KT롤스터는 프리 시즌 등록해두었던 예비 멤버들을 정규 시즌 로스터에서 제외, 그들만의 케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ot Player 



현재 KT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스코어'입니다. 프리 시즌 당시 정글러로 변신한 '스코어'의 모습에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새 옷을 입은 '스코어'는 과감하고 날카로운 플레이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1라운드 막판 '나그네'와의 케미가 살아나며 현재의 강팀 '진에어'를 잡을 정도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Best Match

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진에어와의 경기를 통해 반전의 실마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진에어가 승리하면 2위에 올라설 수 있었지만, KT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진에어에게 패배를 선사했지요.


▲ IM vs JIN AIR 경기 (출처 : 온게임넷)

Cold Player 



한때 '미드 대통령', '창조CS' 등 소환사명 덕분에 재미있는 별명을 가졌던 '나그네'의 폼은 1라운드 6경기까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CS수급, 압박, 그리고 시야 장악까지 모든 부분이 상대에게 밀렸지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의 활약은 팬들에게 2라운드의 약진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팀 개선점 및 2라운드 예상

반전의 여지를 만든 KT지만 고쳐야 할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원거리 딜러 '에로우'는 CS수급과 같은 기본기 훈련이 필요하며, 팀 동료들은 경기 후반 그의 포지션을 반드시 지켜줘야합니다.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2라운드에서 상위 4개 팀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세계 최강의 팀은 어디로? 삼성


▲ SAMSUNG 선수단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평을 듣는 삼성은 '화이트'와 '블루'의 선수들이 모두 중국팀으로 이적함에 따라 팀을 재구성했습니다. '솔랭 전사'인 '큐베'를 중심으로 '이브', '블리스', '퓨리', '레이스'로 팀을 꾸렸지만, 아직까지는 여러 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Hot player 



전 SKT T1 서포터인 '레이스'는 팀의 '믿을맨'입니다. '퓨리'와 함께 프로 무대를 경험해본 선수답게 팀 전체를 이끌며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지탱하는 바텀라인은 롤챔스 8개 팀 중 누구와 맞붙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강력합니다. SKT 시절 지적받아왔던 스킬 적중률 또한 개선됐기 때문에, 현재의 실력을 유지한다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Best Match

이번 시즌 삼성이 승리한 세트는 단 두 번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승리한 세트에서 나온 미드 자르반 4세, 신드라 서포터 등 예측 불가한 챔피언 선택은 삼성의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 SAMSUNG vs IM 경기 (출처 : 온게임넷)

Cold player



'벨팍'이란 소환사명으로 방송까지 출연했던 '블리스'는 프로 무대에서의 부담감을 아직 떨쳐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피즈장인'으로 유명한 그지만, 다른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요.

문제는 더 있습니다. '피즈'를 플레이 했을 때도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블리스'가 앞으로 삼성에서 자리를 확고히 하려면 무대에서의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챔피언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팀 개선점 및 2라운드 예상

1라운드 막판 다소 생소한 챔피언들로 조합을 구성한 삼성은 의외성 덕분인지 평소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개개인의 역량은 프로 레벨이라는 것을 증명했으나 호흡 부분은 아직 해결해야 할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 '레이스'와 '퓨리'로 구성된 바텀 조합에 힘을 더 실어 주는 선택이 필요하며, '블리스'는 조금 더 안정한 플레이를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게임메카에서는 이번 롤챔스 스프링 시즌에 참가하는 프로게이머들의 랭크 게임을 관전할 수 있는 롤챔스 스프링 시즌 관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로 롤챔스 스프링 시즌을 진행하기 앞서 연습 게임을 진행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챔피언 선택과 템트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팀
 라인 선수 닉네임 소환사명 랭크 게임 전적 
 CJ Entus
 탑
 CJ Shy
 서해안 꽃게잡이
 미드
 CJ Coco
 CJ Entus 코코
 정글
 CJ Ambition
 CJ Trick
 CJ Arnbition
 CJ Entus 트릭
 원거리 딜러
 CJ Space
 CJ Roar
 CJ Entus 우주
 CJ Entus Roar
 서폿
 CJ MadLife
 CJ Max
 CJ Entus 민기
 CJ Entus 맥쓰


 팀
 라인 선수 닉네임 소환사명 랭크 게임 전적 
 GE Tigers
 탑
 GE Smeb
 GE Smeb
 미드
 GE Kuro
 GE KurO
 정글
 GE Lee
 GE Lee
 원거리 딜러
 GE PraY
 GE PraY
 서폿
 GE GorillA
 GE GorillA




홍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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