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강] MSI GTX970 100ME, GTA5를 풀옵션으로 즐겨보자
2015.04.03 18:57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4월 ‘GTA 5’ PC판 출시가 다가오면서 게이머들의 하드웨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게임은 2013년 '최고의 게임상'을 수상하며 콘솔 버전 출시 때부터 크게 히트했고, 리얼하게 구현된 오픈월드 때문에 풀옵션에 대한 욕구 또한 크다. 당연히 게이머들이 하드웨어에, 특히 그래픽카드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9 장비강화]는 풀옵션에 갈망이 있는 게이머를 위해 하이엔드급 PC환경을 구축할 때 사용하는 MSI 지포스 GTX970 게이밍 100ME(이하 GTX970 100ME)를 준비했다. GTX970 100ME는 지난 2월에 소개했던 GTX960과 마찬가지로 최신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 세대 그래픽카드에 비해 성능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전력량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특히 그래픽카드 1억 장 판매 기념 한정판으로, 엔비디아를 상징하는 색상인 초록색 쿨러를 장착했다. 가격은 50만원 내외 수준이다.
▲ GTX970 100ME 모습
▲ 100mm의 대형 팬 두개와 엔비디아를 상징하는 초록색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듀얼 링크 DVI-I와 DVI-D, HDMI, Display Port 등 4종류의 디지털 영상 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다. 왠만한 상황에서는 젠더 없이 연결할 수 있는 셈이다.
▲ PC 연결 모습. 우측 전원부는 8핀과 6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전원을 모두 연결한 뒤 PC를 켜면 MSI 로고에 초록색 불빛이 들어온다
소음과 발열, 성능까지 세 가지 모두 완벽
GTX970 100ME는 게이밍 용으로 제작된 오버클럭 제품으로, 레퍼런스 대비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새롭게 제작된 트윈프로져 5 쿨링 시스템은 열을 식히는 능력이 뛰어나면서 소음도 적어 사용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
GTX970 100ME는 기본 클럭 1,140MHz, 부스터 클럭 1,279MHz로 동작한다. 전 세대 동급 제품인 GTX770이 기본 클럭 1,046MHz, 부스터 클럭 1,085MHz 정도였던 만큼 성능이 대폭 향상된 셈이다. 더불어 기본 클럭 1,050MHz, 부스터 클럭 1,178MHz의 GTX970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서도 동작 속도가 빠르다.
▲ GTX 970 GPU-Z 결과 동작 클럭을 비롯한 주요 사양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성능이 전 세대 동급 모델에 비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전력은 더욱 낮아졌다. 실제로 GTX970 100ME의 소비 전력은 145W 정도로, 230W였던 GTX770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 때문에 최소 600W의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해야만 했던 GTX770과 달리 GTX970 100ME는 500W로도 구동할 수 있다.
또한, GTX970 100ME는 쿨링 성능도 뛰어나다. 새롭게 도입한 트윈프로져 5 쿨링 시스템은 지름 100mm의 대형 팬 2개를 장착했다. 여기에 슈퍼SU 기술을 적용한 8mm 히트파이프와 공기 흐름을 제어해 냉각 성능을 향상시킨 히트 싱크 디자인을 도입해 다른 제품에 비해 쿨링 능력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제로 프로저 기술로 인해 GPU 온도가 60도 미만으로 내려가면 팬이 동작을 멈추기 때문에 웹서핑에나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사양이 낮은 게임을 할 때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 방열판에 대형 팬 2개, 히트파이프 3가지의 조화로 최적의 쿨링 성능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고사양 PC게임을 60 FPS으로…
GTX970 100ME의 좀 더 자세한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3D마크로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벤치마크는 게이밍 노트북의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스카이 다이버와 고사양 PC의 성능을 측정하는 파이어 스트라이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3단계로 나눠 테스트했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906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소개한 퍼포먼스급 그래픽카드인 GTX960이 6400점 가량이었던 만큼, 성능은 매우 뛰어난 편이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점수는 4848점이다. 이 역시 3300점 가량인 GTX960보다 높다
마지막으로 실제 게임 플레이 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게임은 ‘파크라이 4’와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메탈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 ‘크라이시스 3’,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다. 이 중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만 최고 옵션에서 한 단계 낮춘 상태에서 진행했으며, 나머지 게임은 모두 가장 높은 옵션으로 조정 후 플레이했다.
▲ 게임별 평균 프레임과 최소 프레임
결론만 말하자면 대부분 게임의 평균 프레임이 60 내외로 나타났다. 주변 환경과 전투 상황에 따라 프레임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떨어진 수치도 54 프레임이다 보니 실제 플레이 시 체감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GTX970 100ME로 게임 즐긴다면 권장 사양이 GTX780인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와 같은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을 풀 프레임인 60 FPS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