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탱' 한국 대표팀 ARETE, 25일 세계 챔피언에 도전
2015.04.20 15:2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WGL 그랜드 파이널 한국 대표 ARETE (사진제공: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워게이밍넷 리그 그랜드 파이널 2015(이하 WGL 그랜드 파이널)'이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현지 기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각 지역 대표 12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 ARETE는 세계 정상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챔피언이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ARETE는 2014년에도 WGL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한 바 있다.
작년에는 아쉽게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이후 또 다른 '월드 오브 탱크' 한국 팀 NOA의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대회에서도 점차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4년부터 한국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통합 리그로 확대된 WGL APAC에서 ARETE는 총 세 시즌 동안 패권을 장악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이어서 2014년 9월에 열린 특별전 '쿠빈카 컵' 3위, 같은 해 10월에 열린 WCA 2014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우선 ARETE는 총 4개조로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독립국가연합 서버 대표 HellRaisers,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하는 Kazna Kru와 맞붙는다.
▲ WGL 그랜드 파이널 조 편성, ARETE는 B조에 속해 있다 (사진제공: 워게이밍)
우선 Hellraisers은 독립국가연합 서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디펜딩 챔피언 'Na’Vi'와 함께 그랜드파이널에 올랐다. 2014년에도 Unite라는 팀명으로 출전해 3위에 오른 바 있는 강팀이다.
같은 B조에 속한 Kazna Kru은 유럽 서버에서 1포인트 차로 밀려 유럽 대표로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와일드카드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화보했다. Kazna Kru의 강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회가 열리는 폴란드의 대표 선수 Ealien이 속해 있어 홈 어드밴티지도 얻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 ARETE와 함께 B조에 속한 팀, Hellraisers(상)과 Kazna Kru(하) (사진제공: 워게이밍)
다른 조에도 쟁쟁한 경쟁자가 속해 있다. 우선 A조에는 탄탄한 팀워크와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을 내세운 유럽 대표 Schoolbus와 떠오르는 e스포츠 강국 중국의 대표로 출전하는 YaTo, 국적은 러시아지만 미국 팀으로 출전하는 독특한 팀 RUlette가 속해 있다.
이어서 C조에는 WGL 그랜드 파이널 2014년에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Na`Vi'와 한국의 ARETE와도 2번이나 맞붙은 전례가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 팀 EL GAMING, 공격적인 스티일과 독특한 전차 선택이 특징인 중국 팀 RG.Razer 가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 D조에는 북미 최고 플레이어로 손꼽히는 GeeForcer와 Serenity17이 이끌고 있는 eLevate와 안정적이고 기복 없는 플레이가 장점인 유럽 대표 VIRTUS.PRO, 급격한 경기력 향상으로 올해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는 독립국가연합의 Santa Claus & Six Deers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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