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그, 한국 팀, 9승 쓸어담으며 압도적 기량 과시
2010.03.22 11:5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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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Requiem과 감마 베어스의 단체 사진, 감마 베어스는 대만 팀 최초로 한국 팀에게 1승을 거두는 성과를 달성했다 |
한국e스포츠협회와 대만 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대만 스페셜포스 인터리그 2주차 경기가 한국, 대만 양국에서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2주차 총10경기에서는 한국팀이 9승을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20일, 대만 현지 비디오랜드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re’Requiem과 감마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감마 베어스가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대만 팀의 첫 승리를 신고했다.
2주차 한국 경기에서는 MBC 게임과 이스트로가 화이 스파이더, 타우위엔, 세븐일레븐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2대 0을 기록하며 비교적 낙승을 거두었다. 대만의 프로리그 챔피언인 화이는 한국에서의 경기에 긴장한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다소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였다. 오히려 세븐일레븐팀이 이틀간 펼쳐진 두 경기에서 한국 팀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세븐일레븐은 두 경기를 모두 2대0으로 패하기는 했으나 라운드 스코어 상에서 접전을 벌여 한국 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경기 이후 한국팀 선수들도 “조금만 방심하면 세트를 내줄뻔했다”고 말하며 “대만팀과 한국팀의 실력 차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절대 방심하거나 봐줄 수 없다”는 소감을 표했다.
한편, 대만 현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대만의 감마 베어스가 마스터리그 챔피언 re’Requiem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며 대만 팀의 첫 승리를 따냈다. Re’Requiem은 1세트 위성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비교적 쉬운 출발을 하는 듯 하였으나, 곧이어 벌어진 2세트(크로스로드), 3세트(벙커버스터)에서 내리 패하며 1:2로 감마 베어스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는 감마 베어스에게 탐색전과도 같았다. 자신들의 기량을 펼치기에는 비교적 한국 리그에서 덜 사용된 크로스로드와 벙커버스터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경기 전 감마 베어스팀은 `1세트보다는 2,3세트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고 할 정도로 사전에 치밀한 승리 전략을 준비한 모습이었다.
특히 2,3세트에서는 지난 2009년 TeSL MVP 를 차지한 스나이퍼 `스쯔웨이`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만에서 가장 뛰어난 스나이퍼로 인정받는 스쯔웨이 선수는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대만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높은 기량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쯔웨이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만팀의 인터리그 첫 승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 장기인 정확도 높은 샷이 잘 터져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고, 팀원들을 백업하며 플레이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 오늘 승리는 동료들 덕분이다."라고 말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또한 스쯔웨이 선수는 앞으로 남은 인터리그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한국팀과 벌이는 인터리그를 통해 최대한 팀의 약점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 인터리그를 통한 팀 전력 강화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후 펼쳐진 Archer팀과 감마 베어스팀의 경기에서는 Archer팀이 2:0 (1세트 데저트캠프 7:4, 2세트 너브가스 7:4)으로 승리하며 한국 세미프로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21일(일) 경기에서는 Archer와 re`Requiem이 대만 신생팀 써멀테이크 아폴로의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1승씩을 추가했다. 경기 후 세미 프로팀의 리더들은 인터뷰를 통해 “아폴로팀이 우리와의 경기가 방송 첫 데뷔전이라고 하던데, 전혀 떨지 않는 것 같았다. 오히려 어제 경기를 펼친 감마 베어스보다 조직력에서는 한 수 위로 보인다."며 아폴로팀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 두 팀 리더는 동시에 "어제 오늘 경기를 통해 대만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백업 플레이가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술적인 면을 보완한다면 앞으로 한국팀과의 전력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대만팀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했다.
돌아오는 3주차 경기에서는 hite 스파키즈와 전 시즌 프로리그 챔피언 SK텔레콤 T1이 대만 원정에 나서며, KT 롤스터와 STX 소울은 한국에서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감마 베어스, 써멀테이크 아폴로와 대결한다.
한국팀의 경기는 26일과 27일, 17시부터 각각 MBC게임과 온게임넷 채널을 통해 생방송되며, 대만에서의 경기는 27일과 28일 12시 30분부터 아프리카 TV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의 오픈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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