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PGA가 격투게임이냐?` EA 뿔났다
2010.03.22 12:0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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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파크 시즌 14의 첫 에피소드 `섹슈얼 힐링`의 한 장면 |
EA 스포츠는 사우스파크 스튜디오를 자사가 제작/발매하는 ‘타이거 우즈 PGA 투어 11(이하 PGA 11)’의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우스파크 시즌 14’는 지난 20일, 첫 에피소드로 작년 이슈화되었던 타이거 우즈의 스캔들을 풍자를 주제로 한 ‘섹슈얼 힐링(Sexual Healing)’을 방영했다. 해당 에피소드는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의 공방을 주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EA 스포츠가 여기서 문제로 삼은 내용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PGA 11’의 IP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점과 해당 게임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했다는 것이다.
EA 스포츠가 문제로 삼은 부분은 우즈 부부의 물리적인 충돌을 풍자한 씬이 ‘PGA 11’의 플레이 장면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우즈가 차를 타고 아내를 피해 도망가다 전복사고를 낸 것과 필드 위에서 우즈 부부가 골프채를 들고 대전 액션 게임을 연상시키는 격투를 펼치는 모습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PGA 11’의 플레이 장면으로 삽입되어 있다. EA 스포츠는 해당 장면이 우즈 부부의 격투가 실제 게임 플레이에 포함된 것처럼 묘사해, 아직 발매되지 않은 ‘PGA 11’의 게임성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A 스포츠는 우즈에 대해 이전부터 깊은 신뢰를 보내온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로써의 입지를 잃어버린 우즈를 전면에 내세운 ‘PGA’ 시리즈의 차기 타이틀 제작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데에 이어, 지난 2월에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운동에 전념할 의지를 보이는 우즈에게 EA의 피터 무어 대표가 직접 격려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현재 EA는 사우스파크 시즌 14의 ‘섹슈얼 힐링’이 ‘PGA 11’의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PGA 11’는 6월 8일, Xbox360, PS3, Wii, 아이폰 등의 기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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