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여름 대작 쓰나미 경보 발령, 순위권 초비상
2015.06.10 17:4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순위는 큰 변동은 없으나 폭풍전야의 묵직한 전운이 감돌았다. 여름 신작 러쉬에 밀리지 않기 위한 기존작의 자리싸움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본래 여름은 온라인게임 최대 성수기다. 그러나 올해는 더더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작년부터 숨을 고르고 있던 온라인 신작이 일제히 출시 대열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우선, ‘메이플스토리 2’가 7월 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정교해진 액션으로 무장한 ‘애스커’, 세션제 MMORPG를 앞세운 ‘문명 온라인’이 여름을 낀 3분기를 목표로 잡고 있다. 여기에 오는 11일부터 막판 테스트에 돌입하는 ‘파이널 판타지 14’도 무시할 수 없는 강자다.
따라서 기존 온라인게임의 경우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다. 실제로 ‘검은사막’은 신규 직업 ‘위자드’, ‘위치’ 출시 후 국민레벨을 55에서 60으로 상향해 유저 잡기에 공을 기울이며 2주 연속 순위상승을 이뤘다. ‘최강의 군단’은 상승세 유지와 메르스 이슈 억제, 2가지를 목적으로 PC방 혜택을 집에서도 제공하는 강수를 뒀다. 어렵게 올라온 자리를 포기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140종 이상의 캐릭터 군단을 앞세운 ‘로스트사가’도 신규 영웅 ‘이순신’으로 화력을 끌어올리며 지난 주보다 2단계 오른 18위에 안착했다.
2015년 상반기에 출시된 온라인게임은 여름이 오기 전 신작 러쉬를 버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가시적인 성과를 본 게임은 ‘엘로아’다. 지난 주 대비 5단계 오르며 30위 권 진입에 성공한 ‘엘로아’는 새로운 캐릭터에 신규 서버까지 열며 화력을 집중했다. 반면 ‘아제라’는 여름 대비용으로 준비한 새로운 전장을 선보였으나 순위는 도리어 곤두박질쳐 40위 아래로 내려갔다. 최하위권에 몰린 ‘아제라’ 입장에서는 신작 러쉬가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 '검은사막', '최강의 군단', '엘로아' 등
여름을 앞두고 온라인게임이 버티기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3일에 출시되어 1주 만에 상위권에 입성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존재는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단단한 바위를 깨기란 매우 어렵지만, 한 번 금이 가기 시작하면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이번 주는 1단계 하락해 다소 주춤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독점작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순위를 뒤흔들었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존재감은 신작 러쉬에 대한 긴장감을 높인다.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게임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콘크리트’처럼 탄탄한 상위권 전체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출시를 앞둔 타이틀을 가진 각 업체는 현재 ‘길일’을 잡기 위한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실제로 6월에 접어들며 기자 혹은 지인에게 경쟁작의 공개서비스 시작일을 묻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 온라인 신작 자체가 적었던 2014년에 비해 경쟁이 매우 치열해진 만큼 대작과 날이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한 물밑작업인 셈이다. 실제로 모 게임은 타사 타이틀 공개서비스 날을 보고 예정했던 일정을 연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2015년 여름을 강타할 신작 러쉬는 새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는 물론 업계에도 가뭄 뒤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콘크리트처럼 상위 게임이 굳어지는 것보다는 신작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요동치는 시장이 향후 사업을 수직상승 시키기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역시 ‘검은사막’ 진입 후 톱 10이 약 6개월 간 고착화되며 유연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과연 올해 여름에는 톱 10을 뒤흔드는 매서운 ‘신작 폭풍’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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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뀽2015-06-10 20:49
신고삭제롤: 재미있네. 더 해봐.
최강2015.06.10 18:16
신고삭제힘내자 최군 좀만 더하면된다
Ji Hun Bae2015.06.10 18:20
신고삭제힘내라 도타2. ti까지만 버티자.
진서뀽2015.06.10 20:49
신고삭제롤: 재미있네. 더 해봐.
어잌후2015.06.10 20:49
신고삭제검은사막 신직업 버프인가 오래 버티네.. 첨 나왔을땐 훅갈줄 알았는데
크라웃또2015.06.10 20:50
신고삭제대작 경보지만 도타2는 오늘도 연명합니다
여치여우곰2015.06.10 21:18
신고삭제신작 중에서는 메이플 2가 가장 기대되던데 빨리 오픈했으면
wlw2015.06.10 22:26
신고삭제아무리 대형 신작이 나와도 꿈쩍 안 하는 롤
ㄴㄴ2015.06.10 22:52
신고삭제리그 오브 레전드 안 내려오는 게 꼭 예전의 와우 보는 것 같다
브루주아2015.06.11 00:21
신고삭제로스트 아크 언제나오나
붉은보석2015.06.11 06:32
신고삭제롤은 걍 뭐....돌이여? 움직이질않내;;
김링크2015.06.11 07:17
신고삭제뜬금포지만 젤다는 안나올려나....
참신한소재2015.06.11 08:14
신고삭제히오스 순위가 떨어진건 약간 이해가 안되는데
오히려 요세 더 주위에 더 많이 하던데 내 주위만 그렇나?
fivetwo2015.06.11 11:10
신고삭제이미지만 보면 대작이 아니라 거작들이네
샤코샤코해2015.06.11 13:02
신고삭제가장 길게 1위 수성한 게임은 아이온임
샤코샤코해2015.06.11 13:03
신고삭제메이플2는 대작이라고 하기엔 좀.. 생각보다 많이 루즈하던 데.. 그냥 내 취향이 아닌건가
난뉘겨2015.06.13 11:55
신고삭제월드 오브 탱크는 신작도 아닌데 왜 갑자기 순위가 상승했지?
시라2015.06.16 16:57
신고삭제피방 크레딧 이벤트중임
군단재익 떡쳐! 망쪼2015.07.01 03:13
신고삭제최강의군단 그 어마어마했던 사건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데 순위 유지되는걸 보면 참 호갱은 많다는 생각이 드는군. 하기사... 현질에 미쳐 날뛰는 블소가 10위권 안이라는건 오토로 순위조작하는 엔씨소프트가 대기업으로써 입지를 당당하고 굳건하게 유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