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워드 `내돈 줘`, 액티비전 `그럼 일해`
2010.04.28 11:13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인피니티 워드의 개발자들이 계속해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로 옮겨가고 있는 와중에, 전 인피니티 워드 개발자 38명이 액티비전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와이먼&이삭 법률사무소의 변호사 브루스 이삭은 “액티비전은 제 의뢰인들에게 대략 7500만~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840억~14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 또한, 의뢰인 대부분은 ‘모던 워페어3’의 강제적 개발을 원치 않았지만, 액티비전은 로열티 지급을 인질삼아 의뢰인들이 ‘모던 워페어3’의 개발을 완료할 때 까지 남아있도록 강요했다. 내 의뢰인들은 로열티를 지불받을 권리가 있으며, 액티비전은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38명의 소송자 명단에는 인피니티 워드에서 퇴사한 개발자들이 포함되어 있고, 그중 대부분은 새로 설립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로 옮겨간 상태이다.
한편, 액티비전의 공식 커뮤니티 블로그 담당자 댄 암리치는 4월 22일, “액티비전은 결코 보너스를 가로챈 적이 없으며, 인피니티 워드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따로 보관해 두었다.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인피니티 워드에서 일해야 한다.” 라는 글을 작성하였다. 이는 인피니티 워드 개발자의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로 추측된다.
이 소송은 인피니티 워드의 전 간부 제이슨 웨스트와 빈스 잠펠라가 지난 3월 초 제기한 소송의 뒤를 잇는 것이다. 제이슨 웨스트와 빈스 잠펠라는 3월 초 액티비전에서 해고된 후 액티비전이 ‘모던 워페어3’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그리고 4월 13일, 그들은 새로운 개발사인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EA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였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이 발표되자 인피니티 워드에 남아 있던 핵심 개발진 대부분이 인피니티 워드를 떠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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