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바뀐 액토즈게임즈, 파판14는 어쩌라고
2015.07.07 16:47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 아이덴티티모바일 로고 (사진제공: 아이덴티티모바일)
액토즈게임즈가 사명을 바꾸고 모바일 전문회사를 표방했다. 모바일이 업계 주 플랫폼 인 만큼 가능한 일이지만, 자사의 사활을 건 온라인게임 '파이널 판타지 14' 서비스를 앞두고 벌어진 경우라, 관계자나 팬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액토즈게임즈는 지난 6일 사명을 아이덴티티모바일로 변경했다. 사명에 모바일을 넣은만큼 이 플랫폼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액토즈게임즈도 모바일게임 사업을 재편하고, ‘드래곤네스트:라비린스’, ‘던전스트라커 코드:M’등 글로벌에서 검증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겠다고 발표를 했다.
액토즈게임즈 전동해 대표도 “사명을 ‘아이덴티티모바일’로 변경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준비의 마지막 단계를 마쳤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공격적 사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모바일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이렇게 액토즈게임즈가 모바일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온라인게임 ‘파이널 판타지 14’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액토즈게임즈가 모바일에 집중한다면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아이덴티티게임즈로 이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파이널 판타지 14’ 서비스는 이관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파이널 판타지 14’ 서비스를 이관할 계획은 없다”며 “스퀘어에닉스와의 계약 주최는 액토즈게임즈다. 따라서 ‘파이널 판타지 14’ 서비스는 앞으로도 액토즈게임즈가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앞서 말한 것처럼 액토즈게임즈, 즉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행보에 ‘파이널 판타지 14’가 어울리지 않게 된 것이다. 모바일 전문회사이고 올해 미션으로 모바일 글로벌 진출이 걸린 상황에서, 온라인 대표 게임 서비스에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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