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 소울 토너먼트] 주술사 이근식, 정윤제 잡아내며 기사회생

16일(목),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블레이드 앤 소울 토너먼트 2015 코리아(이하 블소 토너먼트) 시즌2'의 16강 3회차 경기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 8강 진출전 티켓을 거머쥔 이근식

16일(목),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블레이드 앤 소울 토너먼트 2015 코리아(이하 블소 토너먼트) 시즌2'의 16강 3회차 경기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최후의 소환사' 정윤제와 '주술사' 이근식의 경기가 진행됐다. 매 세트 양 선수는 정면 싸움을 펼쳐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고, 파이널 세트까지 접전 끝에 이근식이 승리했다.
1세트 초반부터 두 선수는 무공을 교환하며 서로에게 타격을 입혔다. 이 싸움의 승자는 주술사였고, 수세에 몰린 소환사가 반전을 위해 승부를 걸었으나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주술사는 최후의 일격이 아쉬웠다. 상대를 마무리하지 못한 이근식은 역전의 빌미를 제공,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진 세트 역시정윤제와 이근식 모두 원거리에서 무공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먼저 상대 탈출기를 빼낸 것은 주술사였다. 이근식은 이전 경기와는 달리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데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번째 세트 초반, 소환사는 주술사와 근접전을 펼치려 하였으나 이근식이 이를 잘 받아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상대 탈출기를 빼낸 그는 연계기를 손쉽게 적중시켜 승리를 가져갔다.
네 번째 세트에서는 소환사의 '해바라기'가 작렬했다. 초반 이근식과의 기세 싸움을 불리하게 시작한 정윤제는 '마령'이 들어간 타이밍에 '누르기'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뒤이어 '해바라기' 13연타까지 작렬시킨 소환사는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며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8강 진출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세트에서 먼저 칼을 뽑아든 쪽은 정윤제였다. 그는 상대의 마령이 사라지는 순간을 포착해 공격하는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환사의 고양이가 역소환되었고, 이어진 주술사의 맹공에 무너졌다. 결국 한 순간의 기회를 잡은 이근식이 최종 승리하며 8강행에 희망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