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DRM 시스템 개발은 `지는 싸움`
2010.05.28 13:2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개발사들은 게임의 해킹과 불법 복제, 불법 다운로드를 막기 위해 다양한 DRM (Digital Rights Management) 개발에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자 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블리자드가 DRM 시스템을 실효성 없다고 평가하여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블리자드의 프랭크 피어스 수석 부사장은 지난 26일, 북미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DRM은 지는 싸움(Losing Battle)`이며 해당 시스템에 대한 개발진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피어스는 “플레이어들의 커뮤니티는 생각보다 매우 방대하며 그 중, 많은 수의 유저들이 DRM 시스템을 공격해 무너뜨리고 싶어한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공격을 시도하든 실제로 게임을 복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든 개발진들보다 그 수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양질의 게임을 개발하고, 배틀넷을 플레이어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해낸다면 우리가 요구하지 않아도 플레이어들이 알아서 배틀넷에 찾아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것이다. 플레이어들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탄탄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두 갖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자사가 생각하는 최상의 해결책이다.”라며 불법 복제에 힘을 쏟기 보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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