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인더스트리] 메이플스토리2, 드럼 세탁기 만들기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캐릭터 스킨 뿐 아니라 건축에 사용되는 큐브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집이 있어야만 건축을 할 수 있다는 게임 시스템 상 큐브 제작은 쉽지 않다. 게다가 집의 메리트가 그다지 없기 때문에(18년쯤 전에 나왔던 모 게임처럼 금고를 잔뜩 배치해서 아이템 보관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이 건축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가끔 정말 그럴싸하게 멋진 집을 꾸미거나 집안에 미로를 만들어 사람들을 초대해 노는 경우도 있다. 물론 공장장처럼 보급형 주택에서 셋방살이 하는 사람들은 해당 없는 이야기다. 좁아터진 집에 큐브 10개만 놓아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니깐.

▲ 부지값도 그렇지만 꾸미는 비용도 눈 돌아갈 정도로 비싸다

▲ 트리니안 가도의 명물 그리피나 신당

물론 간단한 소품 정도는 만들어서 배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번 시간에는 큐브를 만들어보겠다. 큐브는 따로 블루프린트를 제공하지 않는다. 스킨과 달리 게임 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굉장히 잘 구분되게 만들어져있기 때문이다. 또한 큐브용 텍스쳐 파일은 1024x1024 해상도로, 스킨의 2배 크기다.

참고로 원하는 모양을 그릴 수 있는 디자인 큐브의 기본가격은 100메럿이고, 고품질 텍스쳐와 다양한 형태를 제공하는 기본 건설 큐브들은 10~50메럿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면 살 수 있다. 정말 원하는 모양이 없는게 아닌 이상 디자인 큐브에 뭔가를 그려서 벽을 도배하겠다는 생각은 접는게 좋다. 100메럿이면 1000원이다.

디자인 큐브는 현재 총 7가지가 있다. 100메럿짜리 디자인 큐브를 기본형이라고 치면 직각 큐브는 기본형의 1/2, 칸막이 큐브는 기본형의 1/4크기로 되어있다. 그리고 디자이너스샵의 분류에서 디자인 큐브를 제외한 모든 큐브들은 '데코'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드럼 세탁기 만들기

1. 준비해야 할 것은 '디자인 탁자 큐브'. 그냥 디자인 큐브도 사실 상관은 없다. 다리가 없는 걸 원한다면 디자인 큐브를 이용하자. 사실 디자인 큐브가 탁자 큐브보다 100메럿 더 저렴하다.

2. 전체를 흰색으로 칠한 후 투명도를 낮춰 아래가 보이도록 한다.

3. 2번째 칸 가운데에 원을 그린다. 어차피 레이어 스타일을 적용시킬 것이므로 색은 상관없다.

4. 레이어 스타일을 아래와 같이 적용시킨다. 순서대로 Stroke, Bevel and Emboss, Gradient Overlay, Inner Shadow다.

5. 새 레이어를 만들어 그 윗부분에 패널을 그린다. 배경에 그려져있는 눈금에 맞춰서 그리도록 한다.

6. 또 새 레이어를 만들고 다이얼이 될 원을 하나 그린다. 그리고 Bevel and Emboss, Drop Shadow를 준다.

7. 만들어진 다이얼을 복사해서 옆에 하나 더 놓는다.

8. 디스플레이가 놓일 부분을 검은 색으로 그린다.

9. 새 레이어를 만들고 디스플레이를 검은 부분보다 약간 작게 그려준다. 그리고 Bevel and Emboss를 약간만 준다.

10. 패널라인을 그린다. 배경색의 바로 위에 레이어를 하나 만들어 하얀 사각형을 위 그림의 2번처럼 그린 다음, Bevel and Emboss를 준다.

11. 디스플레이 부분에도 Outer Glow를 약간 주고, 안에 숫자나 문자를 써넣어서 꾸며준다

12. 새 레이어를 만들고 큐브의 맨 윗면에 다음과 같은 사각형을 그린다. Ctrl+T로 자유변형모드로 전환한 다음, Ctrl키를 누르며 한쪽 조절점을 드래그해 찌그러뜨린다.

13. 이 사각형을 복제하고 레이어 순서를 바꿔서 아래에 놓는다.

14. 위에는 Drop Shadow와 Gradient Overlay, 아래에는 Color Overlay를 다음과 같이 준다.

15. 다리와 아랫면을 검게 칠하고,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주면 완성이다.

▲ 만들어놓고 보니 세탁기가 아니라 전자렌지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