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KT, 3:0 승리로 한숨 돌렸다
2010.06.17 11:0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3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선두 KT 롤스터가 1위 수성을 위한 일보 전진에 성공했다.
KT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LOOX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2위 STX 소울과의 맞대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KT는 5라운드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상위권 팀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다행히도 4라운드에서 9승2패로 쾌조의 성적을 거둔 2위 STX SOUL이 5라운드 들어 동반 부진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영호의 부진으로 인해 마음을 졸였다. 특히 에이스 결정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에 믿고 출전시켰던 이영호가 에이스 결정전 4연패를 당하면서 KT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2위 STX와의 경기에서 KT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영호가 1세트에서 승리했고 김대엽과 우정호 등 프로토스가 뒤를 받치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흘러갈 기회를 주지 않고 3대0으로 완승한 것. KT는 34승으로 한 발 치고 나갔고 STX를 31승에 머물도록 발목을 잡았다. 그 결과 KT는 2위와의 격차를 세 경기로 벌리면서 광안리 직행 티켓을 가시권에 뒀다.
SK텔레콤 T1의 연승 행진이 끊어지면서 중위권에서도 순위 변동이 발생했다. 5라운드 들어 저그 종족의 강세 덕분에 승승장구했던 SK텔레콤은 15일 웅진의 저그 라인에 덜미를 잡히면서 5연승에서 멈춰 섰다. 이 과정에서 위메이드 폭스가 3주차에 배정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4위와 5위의 자리가 바뀌었다. 승패는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앞선 위메이드가 4위로 올라섰다.
하위권에서는 삼성전자의 분발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2주와 3주차 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아직 5할 승률을 달성하려면 1승을 더해야 하지만 송병구와 허영무가 건재하고 차명환과 유준희 등 저그가 살아나고 있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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