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최다출전 홍진호, MVP까지 거머줘
2010.08.16 09:4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올스타전에서 박용운감독(SK텔레콤 T1)이 이끄는 열정팀이 이지훈감독이 이끄는 도전팀을 5대1로꺾고 완승을 거뒀다.
14일 12시부터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개최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올스타전에서는 도전팀 주장으로 완승을 주도한 공군 ACE의홍진호가올스타 MVP의 영광을 차지하며 최고 별중의 별에 등극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재미있는 채팅과 플레이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흥겹게 끌어올렸고, 매 세트마다 팬들에게 티셔츠, 문화상품권, 마우스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고 50판의 피자와 음료를나눠줘 팬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등 승패를 떠나 팬과 선수가 함께하는 진정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홍진호, ‘임진록’에서 완승!
2세트에서 깜짝해설로 등장해 재기발랄한 입담을 선보인 양 팀의 주장 임요환과 홍진호가 3세트에서 맞붙었다. e스포츠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손꼽히는 임요환과 홍진호의 ‘임진록’ 대결에서는 홍진호가 특유의폭풍같은 공격력을 자랑하며 완승을 거뒀다. 임요환은 핵공격을 준비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홍진호가 퀸으로 커맨드를 빼앗으며 핵공격까지 무력화시켰다. 홍진호는 “임요환 선수가 조금 더 분발했으면 좋았을텐데 치열한 접전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승리를 한 것도 스코어도 마음에 든다”고밝혔다.
4대천황 이윤열 & 박정석, 민찬기 & 서지수 상대로 완승
또 하나 화제를 모았던 대결은 5세트에 펼쳐진 팀플레이였다. 4대천황중 이윤열과 박정석이 팀을 이뤘고, 이에 미남미녀조합인 민찬기와서지수가 힘을 합쳐 맞붙었다. 이윤열과 박정석은 ‘너네잘어울려’와 ‘다사귀어라’라는 ID를 사용하며 시종일관 재치있는 채팅을 보여줘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기 초반에는 다크템플러와 깜짝 4스타포트 전략을 통한 레이스 부대를 앞세워 박정석, 이윤열 조합이 큰 피해를 주며 앞서갔으나 전열을 정비한 서지수가 박정석의 앞마당을 깨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윤열은 박정석이 서지수의 공격으로 사실상 아웃되면서 홀로 분전했으나 결국 패배를 선언했다.
이영호 vs 김택용 빅뱅
지난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불발에 그친 이영호 대 김택용의 대결이 올스타전에서 마침내 성사됐다. 초반에는 김택용이 피해를 주며 앞서갔으나 이영호가 엄청난 물량의 탱크부대만으로 김택용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영호가 마침표를 찍으며 열정팀이 도전팀을 상대로 5대1 완승을 거두며 올스타전의 모든 승부가 끝났다. 전태양은 도전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송병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퍼펙트패배를 막는 소중한 1승을 기록했다.
홍진호, 올스타전 최다출전 & 최다 MVP 수상
2003년부터 치러진 프로리그 올스타전에 유일하게 모두 출전한 홍진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팀의 승리와함께 MVP까지 수상하며 유일하게 올스타전 MVP 2회 수상의 기록까지 추가하게 됐다. 홍진호는 지난 2006년에도 프로리그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바 있다.
MVP를 수상한 홍진호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즐기자는 마음으로 올스타전에 임하려는 노력이 더해져 재미있는 경기가 된 것 같다”고 밝히며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훌륭한 선수들 가운데 대표로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새로운 시즌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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