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좋든 싫든 게임시장은 ‘넥슨’ 중심으로 흐른다
2010.09.17 19:32 게임메카 강민우 기자

메카만평

관련 기사: [KGC]
온라인 게임, 부분 유료화가 답은 아니다
‘세계 게임 시장은 어쩌면 넥슨법을 따라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롱테일의 경제학’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두 번째 보고서 격인 ‘FREE’를 출간하며 ‘모든 비즈니스의 미래는 공짜 경제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미국 IT 잡지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이기도 한 그는 이 책을 통해 디지털화된 모든 것의 운명은 결국 공짜이며 살아 남기 위해서는 ‘95%에겐 공짜로 서비스하되 5%에겐 알짜를 팔라’고 역설했죠. 경제학 저서라 좀 딱딱한 이야기긴 하지만 게이머들에게는 좀 곱씹어 볼만한 내용도 있습니다. 미래 시장의 변화를 주목한 그가 극찬한 기업이 바로 ‘넥슨’인 까닭입니다. 그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넥슨은 구글과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업’이라고 말하며 현재 프리미엄 모델을 가장 똑똑하게 구사하는 기업이 바로 넥슨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무료로 서비스 하되 특정 콘텐츠나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야말로 그가 주장하는 ‘꽁짜 경제’의 시작이니까요.
크리스 앤더슨은 또, 최근 와이어드 커버스토리를 통해 ‘웹은 죽었다’라는 도발적인 글을 올려 IT업계를 다시 한번 떠들썩 하게 만들었는데요. 항상 논란을 끌고 다니는 만큼 그의 발언의 신뢰도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가 주장한 공짜 경제의 논리는 가타부타를 논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미 전세계 게임 시장이 부분유료화의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으니까요. 이런 시장을 개척한 넥슨이 주목 받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죠.
이번 주 게임메카의 가장 뜨거웠던 기사인 ‘[KGC] 온라인 게임, 부분유료화가 답은 아니다’는 넥슨 관계자가 현재의 넥슨의 행보에 반하는 내용이라 유저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넥슨 김지원 책임연구원은 이날 KGC 강연에서 부분유료화가 무료라는 전제로 유저들을 많이 끌어 올 순 있지만 게임시스템이 지나치게 복잡해지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곧 온라인 게임 성장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덕분에 유저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다들 좋은 의견을 보여주셔서 어느 하나의 의견만 꼬집기 힘든데요. Saddori님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좋은 점과 나쁜 점 말씀해주셔서 이번 주 이구동성은 Saddori님의 덧글로 마치겠습니다. 넥슨 부분유료화에 대한 기사는 다음 주에 특집기사로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ID Saddori님: “확실히 이 바닥이 이렇게 된 건 좋든 싫든 넥슨이 크게 한 몫 했다는 거. 정액제로 잘 굴러가던 게임을 이제 찾을 수 없게 됐고 그러다 보니 게임성은 뒷전이고 양산형 게임 줄줄이 만들어 내서 본문대로 게임의 가치가 떨어짐…(중략) 다행인 점은 그나마 현재 한국 시장의 문제점을 알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 주인공이 넥슨에서 근무하고 있더라도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는 벌려 놨으니 이제 수습하면서 개선할 시기라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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