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아이온, 원펀치 쓰리강냉이로 1위 입성
2010.09.29 18:16게임메카 강민우 기자
▲`스타크래프트2`는 PC게임으로 분류되어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번 자리 잡으면 여간해서는 떨어지지 않는다.”
내노라는 게임 개발사들이 앞다투어 MMORPG를 개발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일 것이다. 캐주얼 게임은 일단 성공만 하면 적은 개발비와 유지비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트렌드에 쉽게 휘둘려 마음 놓기 힘든 구석이 있다. 방학이나 연휴기간 쭈욱 상승세를 탔다가 곧바로 거꾸러진 캐주얼 게임 3인방의 지표가 이를 반증한다. MMORPG 대세론을 확인하기 위해 굳이 멀리 갈 것도 없다. 10년째 10위 안팎에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리니지가 좋은 예고 게임트릭스 기준 88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아이온이 바로 현재 게임업계의 모습이다. 이번 주 게임메카 순위분석에서는 아이온이 피파온라인2, 서든어택, 던파를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업계 발전의 관점에서는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만큼 신작 게임들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통하겠다며 유저 모시기에 나선 게임들은 발에 치일 정도로 널렸다. 이제 한번쯤은 유저들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게임이 아닌 이들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마음껏 휘둘러 줄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나와줘야 할 때다.
중위권 순위는 연휴를 즐겁게 보낸 카트라이더가 이번 주 7계단 추락하며 14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알투비트, 오디션, 러브비트가 3, 5, 4 계단씩 착하게 오르며 상승세를 잡기 위한 리듬게임 연합전선을 형성한 것이 포인트다. 같은 연합이지만 엇박자를 내고 있는 곳도 있다. 금일 ‘2010 한국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시작으로 마구마구, 프로야구매니저, 슬러거가 연합을 형성했지만 지난 주 마구마구는 홀로 너무 웃은 탓일까 이번 주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2계단 주춤해 15위로 떨어졌다. 프로야구매니저와 슬러거는 각각 1, 3계단 오르며 16위, 17위에 나란히 안착했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26일 사전공개서비스로 OBT 포문을 연 ‘진온라인’이 49위로 턱걸이 진입에 성공했다. 진온라인은 OBT 첫날 동시접속자 2만을 기록하며 쾌조의 순항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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