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OST로 수놓은 대구 e-Fun 2015 개막
2015.09.14 13:08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5(이하 대구 e-Fun 2015)이 11일 대구 동성로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대구 e-Fun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게임행사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재화 문화복지위원장, KOG 이종원 대표, 라온엔터테인먼트 정현석 본부장, 네오위즈 김종창 부사장이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게임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 중 가장 창조적인 콘텐츠다. 그 동안 게임산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 같다. 대구시에서도 게임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KOG나 라온엔터테인먼트와 같이 대구시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권영진 대구시장가 축사를 담당했다
이번 대구 e-Fun 2015는 ‘Always Game in Daegu(언제나 대구 안에서 즐기는 게임)’라는 슬로건으로, 이전까지와 달리 대구 도심 한가운데인 동성로에서 진행된다. 또한, 도심RPG와 게임영상콘서트, 게임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첫째 날 대구 e-Fun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게임영상콘서트로 이어졌다. 개막식의 식전 행사인 앤아츠의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42인으로 구성된 대구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한스 짐머의 ‘블레스’ 음악 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대구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블레스’ 메인테마인 ‘폭풍속의 불씨들’을 포함해 총 10곡을 연주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달샤벳과 신용재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 대구 e-Fun 현장 모습
▲ 앤아츠의 대북 공연
▲ 대구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블레스' 음악 공연
대구 도심인 동성로 한 가운데에서 열린 e-Fun에는 동성로를 찾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으면서 함께 즐기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현장에는 관람석에 앉지 못한 시민들이 서서 공연을 관람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이마져도 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은 무대 뒷면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 수 많은 관람객이 대구 e-Fun 현장을 찾았다
▲ 자리를 잡지 못한 관람객은 전광판으로 대신했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대구 동성로 주변을 무대로 도심RPG가 진행된다. 도심RPG는 온라인게임의 퀘스트를 오프라인으로 가져와 실제 참가자가 도심 곳곳에 놓인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도심RPG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자금을 김좌진 장군에게 전달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미션도 3.1 만세운동길, 이상화고택, 대구근대역사관 등 독립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숙희와 마이네임, 스텔라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12일과 13일 양일간 네오위즈게임즈와 KOG를 비롯해 대구 소재 주요 개발사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된다. 체험존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 4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대구를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인 KOG는 ‘엘소드’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메인스포인 네오위즈게임즈도 ‘애스커’와 ‘블랙스쿼드’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Xbox와 Wii 등 콘솔게임과 현재는 시판되고 있지 않은 추억의 아케이드 게임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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