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블레스 상승 애스커 추락, 네오위즈 '희비교차'
2015.09.16 17:4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파이널 테스트를 하루 앞둔 ‘블레스’가 2주 연속 순위상승을 이뤄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반면, 배 다른 형제 ‘애스커’는 공개서비스 시작 2주 만에 순위가 추락하며 퇴출 위기에 몰렸다. 두 게임에 사운을 건 네오위즈게임즈 입장에서는 ‘눈물의 바통터치’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주 순위에서 ‘블레스’와 ‘애스커’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지난 주 50위 진입에 성공한 ‘블레스’는 41위로 뛰어오른 반면, 30위였던 ‘애스커’는 16단계나 추락한 46위에 자리했다. 일주일 만에 중위권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이다. 본래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랙스쿼드’ 이후 ‘애스커’와 ‘블레스’를 회사를 책임질 게임으로 삼았다. 그러나 한 축을 맡았던 ‘애스커’가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하며 네오위즈게임즈 입장에서도 전략 수정을 고려해야 할 상황을 맞이했다.
희망적인 부분은 ‘블레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다. 이를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곳은 공식 홈페이지다. 테스트 시작이 코앞에 다가온 14일부터 자유게시판 활동 유저 수가 눈에 뜨이게 늘었으며, 지난 테스트 때 함께한 길드원을 찾거나 베타키 수령 방법을 물어보는 글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9월 16일 기준 네오위즈게임즈는 두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초반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시작한 ‘애스커’와 달리 ‘길드’ 단위로 움직이는 기반 유저가 탄탄한 ‘블레스’라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것이 시장평가다.
문제는 ‘정통 MMORPG의 귀환’을 표방할 정도로 묵직한 게임성을 앞세운 ‘블레스’가 기대 만큼의 유저를 끌어 모을 수 있냐는 것이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한재갑 PD가 ‘리니지’나 ‘아이온’을 언급할 정도로 ‘블레스’ 주 타깃은 왕년에 MMORPG 좀 만져본 30대 이상이다. 이러한 방향성에 성인 콘텐츠를 곁들여 ‘19금 게임’으로 포지션을 잡은 것은 칭찬할 부분이지만 지겹도록 MMORPG를 해온 올드 유저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재미를 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 1차적인 결과는 테스트가 끝나는 다음 주가 되면 순위에 바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블레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여름 버프 소진된 ‘마영전’과 ‘이카루스’
2015년 여름을 뜨겁게 보낸 ‘마비노기 영웅전’과 ‘이카루스’에 버프 효과가 사라졌다. 여름에 맞춰 추가된 콘텐츠가 모두 소진되며 순위 역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주 순위에서 ‘마비노기 영웅전’은 전주 대비 6단계 하락한 19위. ‘이카루스’는 7단계 떨어진 27위에 자리했다. 두 게임의 여름 레이스는 지난 8월 말까지 이어졌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일 새로운 스토리와 신규 레이드 전투, 90레벨 아이템이 포함된 ‘망각의 낙원 에피소드 4’를 선보였다. ‘이카루스’는 8월 26일 새 클래스 ‘레인저’를 공개하고, 관련 프로모션으로 화력을 더하며 상승세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9월에 접어든 후에는 두 게임 모두 큰 이슈 없이 힘을 비축하고 있다. 다시 말해 8월에 추가된 콘텐츠가 모두 소진된 것과 함께, 그 뒤를 이을 추가 콘텐츠에 공백이 생기며 순위에도 하락세가 극명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카루스’는 16일 서버를 6개에서 3개로 통합했다. 서버 통합으로 PvP가 활성화되리라는 기대가 고조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다음 주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로스트사가’는 단번에 10단계 상승을 이뤄내며 상위권 진입 직전에 도달했다. ‘로스트사가’의 가장 큰 강점은 ‘유행’과 ‘꾸준함’이다. 한 달에 한 번씩 각기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를 출시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유저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9월 초에도 ‘사슬’을 테마로 한 신규 용병 ‘체인매지션’과 신규 장비 3종을 추가하며 유저들의 주위를 환기시켰다. 게임의 주 콘텐츠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이를 통해 즉각적인 결과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만큼 게임업체에 좋은 평가는 없다.
하위권에서는 같은 회사 게임 간 바통터치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앞서 말한 ‘애스커’와 ‘블레스’ 외에도 웹젠이 서비스하는 ‘뮤 온라인’과 ‘R2’가 서로 자리를 바꿨다. 지난 주 50위였던 ‘뮤 온라인’은 40위에, 반대로 40위였던 ‘R2’는 50위로 하락했다. ‘뮤 온라인’은 능력치 상승 효과로 게임 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뮨(펫)’의 새로운 종류를 추가해 눈길을 끈 반면, ‘R2’는 지난 8월 초에 열린 특별 서버 ‘오리지널 스피드서버’ 오픈 효과가 줄어들며 순위하락이 함께 온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 49위까지 몰리며 퇴출 위기에 몰렸던 ‘클럽 오디션’은 이번 주 42위에 오르며 ‘재오픈’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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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열쇠2015-09-16 20:45
신고삭제황정민이 아니라 레오나르도 디까프리오가 나온들 재미 없으면 안해
유다희2015.09.16 19:06
신고삭제애스커 그럴 줄 알았다 오픈 때 버그는 좀 잡나 싶더니 패치 때마다 어떻게 버그가 계속 늘어나냐 내부 정리가 하나도 안 된듯
ssalradi2015.09.16 19:09
신고삭제홈페이지 로그인할 필요가 없는 파판14라서 덩달아 검색어 순위에서도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8위면 잘하고 있는거네...
유다희2015.09.16 19:46
신고삭제파판은 이번 주는 떨어질 줄 알았는데 은근히 잘 버티네 대단하다!!!
여치여우곰2015.09.16 19:50
신고삭제메플 2나 파판이나 어느 정도 자리잡은 거 같은데 애스커는 아직 멀어보이네 급하게 나오지 말고 깔끔하게 정리좀 하고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유다희2015.09.16 19:53
신고삭제원래 네오위즈도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피파 2 빼앗긴 다음 급격하게 망한거 같음 ㅠㅠ 역시 그 때 피파 2를 지켰어야 되는데
KAGERON2015.09.16 19:53
신고삭제와; 파판 잘버티네요. 한달만 버티면 그 이후로는 계속 고정일거같은데;
진성호구들2015.09.16 20:21
신고삭제예상대로다 ;;; 솔까말 파판14는 지금 대규모레이드 때나 서버터질까 컨텐츠면에서 예비된게 많으니 떡밥도 알아서 뿌려지고 유저확보 잘하고 있다. 애스커는 뭐 이미 존망한거 다부분 예상한거고. 블레스도 존망 예비순위지. 과금노예 되기 싫으면 않하는게 이득. 차라리 롤이나 하고말지.
운명의열쇠2015.09.16 20:45
신고삭제황정민이 아니라 레오나르도 디까프리오가 나온들 재미 없으면 안해
메르시플2015.09.16 20:47
신고삭제내 그럴 줄 알았다 아이 톨쥬~
클로저스사망2015.09.16 21:00
신고삭제클로저스가 사라졌지만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이제보니2015.09.17 01:08
신고삭제클로저스 드립보고 클조 가봣더니 ..하루에 1개의 글도 안올라옴;;;;;;
초기에 등장하는것만 보고 잊고 살았더니 그사이에 폭망했네..
zzzzz2015.09.17 01:40
신고삭제애스커 CM툰은 재밌었는데 차라리 그걸로 밀고 가지
야근그만하고싶다2015.09.17 08:09
신고삭제네오위즌 그다지 MMO에서 주목을 못 받는 부류인데, 이번은 어떨지....파판이 이제 정상찍고 떨어질 기미가 슬슬..
PentaF2015.09.17 13:14
신고삭제도타2가 사라졌다...ㅠ
론아민2015.09.17 14:01
신고삭제애스커 망은 예정됬고 블레스도 애스커 같은거랑 비할바는 아니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
파이널판타지는 아직 한달 밖에 안지나서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일본게임 답게 레벨디자인이 매우 훌륭해서 유저 이탈률이 낮다는게 가장 호재
다만 역시나 일본게임 답게 엔드컨텐츠가 제로에 수렴해서 남성유저를 장기적으로
잡아둘만한 요소가 매우 부족하여서 게임의 성패는 커뮤니티가 잘활성화되느냐에 달림
깔끔한 레벨디자인과 스토리로 여성유저들에게 굉장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커뮤니티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커뮤니티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는
게임은 정액제에 매우 취약하다 3개월 뒤에 파이널판타지가 넘어진다면
과금제도가 발목을 잡을 확률이 매우 높다
라면먹고잔얼굴2015.09.17 15:10
신고삭제에스커 여캐 커마가 너무 몬생겻다... 드넓은 콧등과 턱... 줄이면 돌렷을때 삐쭉삐쭉튀어나와서 불가능... 자체로커마되잇는것들은 더못생겻고 메인광고에 나오던건 헤어빨... 각도빨...
로리케나 npc는 이쁜데 왜그렇게 해놨을까
Creaby2015.09.18 08:12
신고삭제상용화 이후 세달까진 기다려봐야 한다고 생각함..
허허2015.09.19 00:56
신고삭제파판 개잼.. 블레스 하려니까 행동력 잇는데 이게 인던도 채집도 그렇고 다 소모되게하려고하는듯.
클베때 벌써부터 돈뽑아먹을려는 상술에 부랼을 탁 치고 블레스는 과감히 포기함.
물론, 게임성이 좋으면 이해하는데 타격감도 그래픽도 뭔가 엉성하고 개노잼.
이런거 좋아하는 부류들은 정해져있음.
쟁하면서 남들 우월의식 깔고싶은 심리를 가진자들.
차라리 엔씨가 만드는 리니지3를 기대하는게 나을듯. 진짜 아무리봐도 블레스는 아님.
한마디로 노답
애스커2015.09.19 17:47
신고삭제gtx970 쓰는데 애스커 돌릴때마다 왼쪽 다리옆에 난로 켜놓은거같아서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언제 터질지도모르겠고..
병맛한군게임2015.09.20 19:16
신고삭제거기서거기인 겜들은 이제좀 그만나와라 병맛한국겜회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