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돈’보다는 업체와 게이머의 `만남의 장’으로
2010.11.25 18:37 게임메카 강민우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최영호 부원장
“지스타는 업체들의 게임 홍보의 장으로 만들 생각이지 관객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생각은 없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최영호 부원장의 말이다. 올해 사상 최대 관객몰이에 성공했는데 유료관람객을 더 확보해 수익을 늘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서울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스타 2010 결산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된 지스타2010에 대한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를 참석한 한콘진 최영호 부원장은 올해 지스타 개선방향에 대한 질의응답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스타 2010 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지스타, 관람객과 업체가 서로 만족하는 게임쇼로...
최 부원장이 말하는 지스타의 방향은 우선 업체와 게이머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자는 것이다. 때문에 관람비용을 올리거나 유료관람객을 더 확보해 수익을 더 높여나가기 보다는 진입장벽을 더욱 낮춰 업체 입장에서는 홍보를 관람객입장에서는 신작게임의 대한 첫 경험을 이어주자는 판단이다. 실제로 2010년 부산 지스타 입장료는 청소년 2,000원, 어른 5,000원으로 일본 동경게임쇼(1,200엔=우리돈 1만5천원)와 비교해봐도 많이 싼 편이다. 중국 차이나조이 입장권이 50위안(우리돈 약 6,000원)으로 지스타와 비슷하지만 중국물가와 비교해보면 우리 돈 약 2만 5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세계 어딜 가도 이만한 비용으로 게임쇼를 구경하는 곳은 없는 셈이다. 더욱이 지스타는 행사전 업체나 사무국에서 자체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나눠주는 입장권이 많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무료로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수험생을 위해 무료 입장을 진행하기도 했다. 관람객들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한콘진측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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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게이머들이 지스타를 보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한콘진은 아울러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와 함께 업체들의 참여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의견을 반영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행사의 주요 관심사였던 다음 지스타 개최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일단 업체의 의견을 받아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가 부산에서 큰 흥행을 보고 있어 연장 계약도 유력시 되지만, 업체들이 이를 원치 않거나 불편을 호소한다면 다른 개최지도 고려하겠다는 판단이다.
블리자드, MS, 소니에 이어 닌텐도와 EA도 유치 추진
한콘진은 지스타가 이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람객들의 호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평하며 향후 2011 지스타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올해 지스타를 빛내준 해외 업체인 블리자드, 소니, MS는 내년 참가를 유도하고 특히 MS와 소니는 콘솔분야는 물론 온라인 게임 쪽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EA와 닌텐도 등 신규 해외 업체 유치를 추진해 글로벌 게임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AP, AFP, 로이터, CNN 등을 통한 해외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전시회와의 협력 확대도 강화된다.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 중국의 차이나조이 등과 협력해 참가사 교환을 추진하고 유럽 등 게임 산업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지역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콘진 글로벌사업본부 박승룡 팀장은 “올해 성과도 좋지만 내년도 지스타2011의 전방은 더 밝다.”며 “이런 성과에 힘입어 내년 지스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정받는 게임쇼가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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