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내년 실적전망 대폭 하향, `파판 14` 때문?
2010.12.17 16:38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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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 스스로도 완성도 부족을 인정한 `파이널 판타지 14`
스퀘어에닉스가 지난 11월 발표한 차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절했다.
스퀘어에닉스는 2011년 4월 1일부터 2012년 3월 31일까지의 1년간의 실적 전망을 대폭 수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1600억 엔(한화 약 2조 2천억 원)이었던 매출 전망은 1300억 엔(한화 약 1조 8천억 원)으로, 영업 이익은 200억 엔(한화 약 2천 7백억 원)에서 80억 엔(한화 약 1천 1백억 원) 으로 수정되었으며, 특히 순이익은 당초 120억 엔(한화 약 1천 6백억 원) 에서 10억 엔(한화 약 137억 원)으로 무려 92%나 하향 조정되었다.
스퀘어에닉스는 올해 상반기 발매한 콘솔 타이틀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과 MMORPG `파이널 판타지(이하 파판) 14` 의 흥행 실패로 인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의 개발 능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퀘어에닉스의 상반기 주요 타이틀 판매 실적은 `드래곤퀘스트 몬스터 조커 2` 128만장, `케인 앤 린치 2: 도그 데이즈` 112만장, `저스트 코즈 2` 56만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일본 3대 RPG라고 불리우는 `파판` 시리즈의 최신작 `파판 14` 가 겨우 63만장을 판매하는 데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퀘어에닉스는 2011년 1분기(1~3월)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던 `데우스 엑스` 의 발매를 연기하고, 2011년 3월로 예정되었던 `파판 14` PS3 버전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함과 동시에 기존 개발진을 개편해서 리뉴얼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작 `파판 11` 에 이어 MMORPG로 제작된 `파판 14` 는 지난 9월 30일 오픈 후 전체적인 게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스퀘어에닉스는 게임의 핵심 제작진을 `파판 11` 제작자 위주로 개편하고 무기한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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