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무조건 인증 DRM 정책` 한 발 양보
2011.01.03 10:08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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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치로 온라인 접속이 끊어지더라도 게임을 지속할 수 있게 된 `어쌔신 크리드
2`
작년 초, 싱글 플레이 시에도 온라인 인증센터 접속을 유지하지 않으면 게임을 진행할 수 없게 하는 DRM(불법 복제 방지 시스템) 정책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유비소프트가 결국 기존 정책에 반하는 내용의 패치를 진행했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어쌔신 크리드 2` 와 `스플린터 셀: 컨빅션` 등의 PC게임 타이틀에 온라인 접속이 끊어지더라도 오프라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끔 하는 패치를 배포했다. 이번 패치로 인해 정품 유저들은 게임을 설치하고 처음 실행할 때만 온라인 인증을 받으면 되며, 게임 도중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더라도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유비소프트의 온라인 인증 제도로 인한 정품 유저들의 불만이 상당수 해소될 전망이다. 유비소프트가 작년 3월 출시한 `사일런트 헌터 5` 부터 도입시킨 DRM 정책은 온라인 멀티플레이 전용이 아닌 싱글플레이 위주 타이틀도 반드시 자사의 DRM 메인 서버에 접속해야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싱글 모드로 플레이하던 중이더라도 인터넷 접속이 지연되거나 끊기면 즉시 게임 진행이 멈추고 강제 종료되게끔 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 국가나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많은 반발을 초래했으며, 게임 출시 직후 해커들에 의해 정품 인증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랙이 개발/배포되면서 효용성 논란을 가져왔다. 유비소프트는 이 같은 여론에 대해 ‘DRM 정책은 포기할 수 없으며 향후 출시되는 타이틀에 이 정책을 적용하겠다’ 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이미 지난 9월 출시한 `R.U.S.E` 에서 자체 DRM이 아닌 스팀 서비스를 적용한데다 이번 패치까지 진행함으로써 사실상 기존 정책(온라인 접속 유지)을 철회한다는 뜻을 밝힌 셈이 되었다.
현재 유비소프트 측의 DRM 정책 변경에 대한 공식 입장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나, 업계 관계자들은 조만간 유비소프트의 DRM 제도가 적용되는 대부분의 PC게임 타이틀에도 이 패치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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