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처음 접하는 나이 평균 `4.94세`
2011.01.18 13:39 게임메카 강민우 기자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17일 아동/청소년 등 게임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2010년도 등급분류제도 인지도 및 게임이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게임위는 지난 2010년 12월 수도권을 포함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6개 주요도시에 거주하는 주 1회 이상 게임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등급분류제도 인지도 및 게임이용 실태조사를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게임을 처음 접하는 나이가 평균 4.94세로 2009년 평균 5.08세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저연령 아동 게임이용자의 이용등급 및 내용정보표시 등 등급분류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36.5%로 2009년 대비 11%하락했다. 특히, 유아 및 아동의 57.5%, 청소년의 45.6%는 보호자와 함께 하기보다는 혼자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응답해 자신의 나이에 맞지 않는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유혹에 빠지기 쉬우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녀의 게임 이용에 대한 부모의 지도와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및 휴대용 게임기 등의 보급확대에 따라 저연령 아동의 게임이용 플랫폼이 점차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령 아동의 휴대폰 보유율은 14%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휴대 게임기기 보유율도 32%로 전년 대비 7%나 증가했다. 이는 PC에 비해 저연령 아동이 휴대폰 및 휴대용 게임기기를 통해 보다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 1회 이상 게임을 하는 아동의 36.5%와 청소년의 86.4%는 게임물 이용등급 표시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나이에 맞지 않는 게임을 이용한 경우 아동의 85.7%, 청소년의 63.1%는 잘못된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청소년이 게임물 이용등급 구분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부모의 주민번호로 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 없음(50.8%)’, ‘나이에 맞는 이용등급 구분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21.2%)’, ‘이용등급에 맞는 게임은 재미가 없어서(19.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아동?청소년의 주당 게임 이용 횟수는 평균 3.9회로 성인의 주당 평균 게임 이용 횟수(3.4회)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만 9~11세의 청소년은 평균 4.2회로 주당 게임 이용 횟수가 가장 높았다.
청소년의 경우, 13%가 자신의 연령에 맞지 않는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에 맞지 않는 게임을 하는 이유로는 ‘게임이 더 재미있어서’와 ‘주위 사람도 다 하니까’가 각각 52.3%와 33.8%의 순으로 응답했다.
학부모의 11%는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일주일 평균 1.64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게임물을 구매할 때 자녀의 연령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79%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녀가 이용등급을 위반하여 게임을 하는 경우 71%는 지도한다고 응답했다. 지도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자녀가 하는 게임을 잘 몰라서’가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자녀가 집 외의 다른 장소에서 게임을 하므로’(34.5%) 등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71%는 이용등급 및 내용정보 표시가 자녀의 게임 이용을 지도하는데 유용하다고 응답했으며, 65%는 이용등급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게임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이 올바르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게임환경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아동?청소년과 부모,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게임물 등급제도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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