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열흘 앞두고, 디아블로 3 확장팩 소문 '무성'
2015.10.26 14:09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블리자드가 단독 주최하는 게임쇼 ‘블리즈컨 2015’가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행사가 점점 다가오면서 ‘디아블로 3’ 차기 확장팩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과 기대감도 점점 횟수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한 해외포럼 유저가 블리자드 측에서 VIP 커뮤니티에 ‘디아블로 3’와 관련된 소문을 언급하지 말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과거 블리자드가 깜짝 발표를 자주 했던 점을 생각하면, 이번 메일 발송 소식이 '블리즈컨 2015' 차기 확장팩 발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디아블로 3’ 신규 확장팩에 관한 소문는 이전부터 많이 존재했다. 지난 8월에는 블리자드 공식 채용 웹사이트에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미공개 프로젝트를 담당할 아트 디렉터를 구인한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또한, 지금은 개발 중단된 MMORPG ‘타이탄’ 공개 당시 유출된 게임 출시 계획표에도 이와 같은 추측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계획표에는 ‘디아블로 3’ 두 번째 확장팩 출시일이 2014년과 2015년 사이로 표기됐다. 다만, 2014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5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공개된 점을 생각하면, 시기상으로는 2015년 ‘디아블로 3’ 차기 확장팩이 공개될 것이라는 걸 유추할 수 있다.
▲ 프로젝트 '타이탄' 유출 당시 공개된 블리자드 출시계획표
특히 2015년에는 다양한 블리자드 타이틀 정보가 공개됐지만, ‘디아블로 3’만 여태까지 행사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근거로 꼽는 유저들도 있다. 실제로 2015년에는 ‘하스스톤’ 신규 카드팩 ‘마상시합장’을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오버워치’ 베타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정보가 공개됐지만, 기묘하게도 ‘디아블로 3’만큼은 행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점을 미루어보아, ‘블리즈컨 2015’에서 차기 확장팩 깜짝 발표가 이루어진다는 추측에도 일리가 있다.
그렇다면 ‘디아블로 3’ 차기 확장팩에서는 과연 어떤 적이 등장할까? 현재 유저들이 꼽는 가장 유력한 가설은 새로운 확장팩 제목이 이전에 유출된 바 있는 ‘다크 프로핏(Dark Prophet)’이고, 최종 보스로는 예언자 ‘이나리우스’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언자 ‘이나리우스’는 천사와 악마의 대립에 환멸을 느껴, 자신을 따르는 천사와 악마 추종자를 이끌고 다른 차원에 인간의 세계인 ‘성역’을 창조한 대천사다. 거기서 그는 악마 ‘릴리스’와 사랑에 빠져, 그 사이에서 인류의 선조 ‘네팔렘’을 낳는 등 평화로운 날을 보낸다. 그러나 이후, 성역의 존재를 들킨 ‘이나리우스’는 그 죄를 물어,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의 손아귀에서 영원히 고문 받는다. 일부 유저들은 과거 유출됐던 제목이 ‘어둠의 예언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 차기 확장팩에는 타락한 ‘이나리우스’가 강림해, 최종 보스로 등장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블리자드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소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디아블로 3’ 차기 확장팩 발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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