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1, 최대 관심은 디아블로3와 타이탄
2011.02.08 10:1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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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공식 로고 이미지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등,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기대작에 대한 신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블리즈컨 2011이 10월 21일 열린다.
블리자드는 2월 8일, 자사가 주최하는 게임 페스티벌 블리즈컨 2011을 10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블리즈컨’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자사의 대표 타이틀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세계 플레이어 및 커뮤니티와 함께 한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올해도 자사 게임의 최신 소식은 물론 다채로운 행사와 토너먼트 대회로 신나게 꾸며질 블리즈컨을 개최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블리즈컨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며 전세계 플레이어가 모여 게임 내 세계관을 실제로 체험하며 열정을 나누는 행사를 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블리즈컨 2011은 ‘스타크래프트2’ 등 블리자드의 최신 게임을 직접 체험하는 장과 개발자와 함께 하는 패널 토론, 프로게이머 및 일반 게이머들이 자웅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 커뮤니티 경연대회 등으로 꾸려진다.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블리자드 게임 관련 기념품 역시 블리즈컨의 즐길거리 중 하나다.
올해 블리즈컨의 출품작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리자드가 행사에 선보일 게임으로 가장 유력한 것은 2011년 말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디아블로3’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블리즈컨 2010에서 ‘디아블로3’의 신규 직업인 ‘악마 사냥꾼’을 공개해 현장에 방문한 관련 언론 및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관계자들은 블리자드가 준비하는 신작 중, 가장 빨리 발매될 ‘디아블로3’에 대한 특별한 정보가 이번 블리즈컨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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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의 `악마사냥꾼` 원화
‘저그’ 종족을 중심으로 삼은 ‘스타2’의 신규 확장팩 ‘군단의 심장’ 역시 블리즈컨 2011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단의 심장’은 2010년 12월, 엔딩 장면으로 의심되는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유출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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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유출된 `군단의 심장` 영상 캡쳐 이미지
시그래프 2010 강연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블리자드 영화 예술팀의 제프 챔버린 디렉터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영상에 대해 공식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으며 ‘군단의 심장’의 영상 작업에 대해 “스토리를 만들고 각각의 시퀀스를 점검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제작 속도를 보아 곧 마무리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해외 언론에 유출된 블리자드의 향후 타이틀 출시 계획표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MMO 신작 ‘타이탄’이 블리즈컨 2011을 통해 최초 공개될 가능성 역시 적지 않다. 해당 일정표에 따르면 2013년 4분기에 출시되는 ‘타이탄’은 이름 외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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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공개된 블리자드 향후 타이틀 출시 계획표, 아래 `타이탄` 은
사실로 왁인
블리즈컨 2011 입장권 판매 일정 및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블리자드는 티켓 판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자사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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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10의 입장권 판매 안내 페이지
10월 3일과 6일에 나누어 판매된 블리즈컨 2010의 입장권은 3일에는 4시간, 6일에는 30분만에 모두 매진되었으며, 이미 구매된 티켓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통해 고액으로 거래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당시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티켓의 최고가는 800달러(한화로 약 99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