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뤘다’ 엔씨소프트 9구단 우선협상자로 결정
2011.02.08 15:36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 우선협상자로 결정됐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이하 KBO)는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 2차 이사회를 열고 신규 구단 창단 기준을 마련한 뒤, 9구단 창단 기업과 연고지 선정을 KBO 총재에 일임했다.
이에 따라 KBO 유영구 총재는 가장 먼저 창단 신청서를 제출한 엔씨소프트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창원시를 연고지로 정하면서 프로야구 9구단 창단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8개 구단 사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롯데 장병수 사장이 여전히 시기상조론을 내세우며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나머지 구단이 KBO가 제시한 신생팀 심사기준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엔씨소프트가 우선협상자로 승인됐다.
KBO가 제시한 신규 구단의 가입조건은 ▲상법상 자본금 10억 원 이상의 주식회사를 설립 ▲5년 이내에 2만 5,000석 이상의 객석을 보유한 전용구장을 확보 ▲가입금 및 야구발전기금 등 총 50억 원 이상을 납부 ▲1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KBO에 예치하고 몇 년 뒤 돌려받는 보증금 형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엔씨소프트는 작년부터 구단 창단에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창원시와 협상하고 바로 창단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안이 KBO에 승인되고 창단이 결정되면 2013년이나 2014년도에 본격적으로 프로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 등 선수단이 빠르게 꾸려지면 올 시즌 2군 리그부터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이사회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KBO와 창단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고 전했다.
또한 “9구단 창단과 관련해 그 동안 각계 각층에서 보여준 절대적인 성원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프로야구구를 현 위치까지 발전시킨 기존 구단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고 프로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엔씨소프트가 2013년 입주 예정인 판교 R&D 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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