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이어 피파 3까지, e스포츠 대학 특기전형 영역 확대
2015.11.06 10:2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중앙대학교 e스포츠 특기전형으로 선발된 강형우(좌)와 정세현(우)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2016년 중앙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과학부 특기전형에 e스포츠 선수 2명이 선발되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진에어 그린윙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팀 소속 강형우 와 '피파 온라인 3' 프로게이머 정세현이 2016년 중앙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과학부에 e스포츠 특기전형으로 합격했다고 알렸다.
특히 2015년에는 인기 종목인 '롤' 프로 선수에 최초로 아마추어 선수까지 특기 전형에 합격해, 앞으로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e스포츠 특기자 전형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선례가 남았다.
강형우는 2012년 '롤'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하여, 2013년 CJ 엔투스 소속으로 IEM7 월드 챔피언십 우승, 롤챔스 2위를 기록하였고 진에어 그린윙스로 팀을 옮긴 뒤 2015년 롤챔스 4강, 돌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2위 등을 기록했다.
정세현은 2014년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을 팀전 3위를 비롯하여, 2015년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2015 시즌1 8강 및 시즌 2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선수는 2016년부터 중앙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강형우는 “e스포츠 특기 전형으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e스포츠 선수로서도 대학생으로서도 바르게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세현 선수는 “중앙대학교라는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학생으로서 학업과 e스포츠선수로서 활동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대 스포츠과학부에 e스포츠선수가 입학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2016년 중앙대학교 신입생이 될 두 선수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 협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학에 e스포츠 특기자 전형이 신설되어 더 많은 종목의 프로/아마우처 선수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디지털시대에 가장 적합한 스포츠인 e스포츠가 앞으로도 정식 스포츠로서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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