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조사관 2명, 향응·금품수수 혐의... 파문
2011.03.03 22:07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 조사관 2명이 경찰관에게 향응 및 금품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게임위 조사관 A씨와 B씨는 경찰교육을 목적으로 2009년 4월 28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방문해 사행성 게임장 단속 편의를 명목으로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관 2명에게 110만원 상당의 향응과 300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해 금품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수차례에 걸쳐 다시 돌려주려고 했으나 “그 이야기는 모르는 사실이니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마라. 열심히 일하라”는 경찰관의 부탁에 못 이겨 돌려주지 못했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여수 소재 한 게임장 업주가 경찰과 게임위 직원에게 주기적으로 금품을 상납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를 수사하던 전남 여수경찰서는 경찰관 2명이 게임위 직원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은 이들 경찰관이 업주로부터 금품 또는 향응을 먼저 받고 게임위 직원들에게 로비한 것으로 보고 이들 사이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전남지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입건된 A씨는 “경찰에게 돈을 받은 후에 해준 것도 요구받은 것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게임위 측은 “참담하고 부끄럽다”면서 “연루된 직원 2명에게 대기발령을 내리고 윤리위원회를 열어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일벌백계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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