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CEK 윤여을사장 “한글화 결정은 개발사의 몫”
2002.03.09 12:07 김성진
SCEK의 윤여을사장은 게임메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PS2 타이틀의 한글화는 개발사에서 결정할 몫이며 본체의 가격 인하는 현재까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SCEK의 윤여을사장은 게임메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PS2 타이틀의 한글화는 개발사에서 결정할 몫이며 본체의 가격 인하는 현재까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X 박스나 닌텐도의 게임 큐브가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된다면 경쟁 관계보다는 협력 관계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Q : 정식 출시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는 현재까지 얼마나 판매되었나?
A : 지난 2월 22일 정식 출시 이후로 최초 3일간의 플레이스테이션 2의 판매량은 약 10만대이다. 이는 SCEK에서 각 유통사 등지로 판매한 수치이고 실제로 소비자가 구매한 것은 약 5만 5천대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것은 우리도 알 수 없다. 그리고 이 수치는 정확하게 말해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집계한 것이다.
Q : 국내에서 플레이스테이션 2의 2002년 판매 목표는 얼마인가?
A : 2002년 한 해 동안 판매목표는 100만대다. 3월까지는 우선 15만대 판매가 목표다. 이를 위해서 플레이스테이션 2가 비디오 게임기지만 혼자 노는 것이 아닌,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할 예정이다. 이것은 앞으로 우리의 마케팅 방침이기도 하다. 이런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면 게임기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전환될 것으로 본다.
Q :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에 대한 홍보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가?
A : 게임이라고 하면 혼자서 골방에 틀어 막혀 즐기는 어떤 하위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바꾸려고 한다. 게임은 같이 할수록 더 재미있는 것 아닌가. 단순한 게임기가 아나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축으로서 영화, 음악, 게임, 향후 지원될 브로드밴드 기반의 네트웍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게임문화의 도구로서 자리를 잡게 할 예정이다.
Q : SCEK는 국내 PS2 게임 타이틀 유통사에게 간섭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A :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PS2 게임 타이틀 유통사는 중요한 고객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PS2 타이틀을 유통하는 업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을 하기 위해 회의를 자주 개최하는데 이를 간섭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 실제로도 우리는 영업 조직 기반이 약한 어떤 유통사에 대해서는 우리의 유통 채널을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PS2 게임 타이틀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 PS2 타이틀의 가격에 대해서도 SCEK가 적정 수준을 정해 주었다고 하던데?
A : 그것도 오해다. 우리는 단지 SCEK의 이름으로 유통되는 게임 타이틀의 가격을 결정할 뿐이다. PS2 게임 타이틀의 가격 결정은 유통사에서 직접 맡아서 결정한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PS2 타이틀의 가격이 유통사마다 차이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Q : 일본판 PS2의 A/S에 대한 사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 일본 본사의 방침은 절대 불가다. 하지만 우리가 국내의 여론을 수렴하여 일본 본사와 현재 협의 중에 있다. 하지만 불법 복사 칩으로 개조한 제품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일본판 PS2의 A/S에 대한 것은 차후에 공개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된다 안된다를 밝힐 수 없다.
Q : 대작으로 인정받는 `파이날 판타지 10`이나 `그란투리스모 3`, `귀무자 2` 등의 타이틀이 한글판으로 발매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SCEK의 입장은 어떤가? 많은 게이머들이 심하게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A : 현재 우리는 한글화를 진행하기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SCEK에서 유통되는 게임 타이틀들은 물론 한글화를 한다는 방침이 세워져 있지만 쉽게 결정해서 진행되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모든 게임이 SCEK에서 발매되는 것도 아니다. 알겠지만 앞으로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들은 국내의 여러 유통사를 거쳐 게임을 출시하게 될 것이다. PS2 타이틀의 한글화는 전적으로 각 개발사에서 판단할 몫이다. 이를 유념해 달라. 개발사에서 한글화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유통사 입장에서 요청을 할 수는 있지만 한글화를 결정하기는 어렵다.
Q : X 박스나 게임 큐브 등과 같은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들도 곧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타 기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나?
A : 경쟁에서 이긴다는 것보다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비디오 게임을 생소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새로운 장르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반자적 관계로 생각한다. X박스와 게임 큐브도 좋은 비디오 게임기라고 본다. 이와 같은 우수한 비디오 게임기가 국내에도 많이 선보이게 되면 게이머들은 더욱 양질의 서비스와 게임을 접할 수 있지 않나. 경쟁 관계보다는 협력 관계로 보고 싶다.
Q : 현재 PC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비디오 게임 시장이 활력소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나? 그리고 그 기간은?
A : 아까도 말했듯이 PC 게임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단절된 상황에서 혼자 플레이하는 면이 많다. 물론 온라인 게임은 인터넷 상에서 다른 게이머들을 만나 커뮤니티를 형성하지만 가족과 함께 즐긴다는 측면에서는 아니다. 이것보다는 거실같은 넓은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인정받고 싶다. 이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각 계층을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방대하고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2는 PC 게임보다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가 지원되고 앞으로 인터넷 네트웍을 이용한 브로드밴드가 지원되면 온라인 게임도 충분히 능가할 수 있으리라 본다.
Q : 일본에서 PS 2의 가격을 낮춘다는 보도가 있는데 만약 가격을 낮춘다면 국내의 PS 2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
A : 플레이스테이션 2의 가격 인하에 대해 일본으로 확인을 했다. 하지만 전혀 사실 무근이었고 따라서 우리도 가격 인하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게임메카 김성진>
Q : 정식 출시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는 현재까지 얼마나 판매되었나?
A : 지난 2월 22일 정식 출시 이후로 최초 3일간의 플레이스테이션 2의 판매량은 약 10만대이다. 이는 SCEK에서 각 유통사 등지로 판매한 수치이고 실제로 소비자가 구매한 것은 약 5만 5천대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것은 우리도 알 수 없다. 그리고 이 수치는 정확하게 말해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집계한 것이다.
Q : 국내에서 플레이스테이션 2의 2002년 판매 목표는 얼마인가?
A : 2002년 한 해 동안 판매목표는 100만대다. 3월까지는 우선 15만대 판매가 목표다. 이를 위해서 플레이스테이션 2가 비디오 게임기지만 혼자 노는 것이 아닌,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할 예정이다. 이것은 앞으로 우리의 마케팅 방침이기도 하다. 이런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면 게임기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전환될 것으로 본다.
Q :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에 대한 홍보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가?
A : 게임이라고 하면 혼자서 골방에 틀어 막혀 즐기는 어떤 하위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바꾸려고 한다. 게임은 같이 할수록 더 재미있는 것 아닌가. 단순한 게임기가 아나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축으로서 영화, 음악, 게임, 향후 지원될 브로드밴드 기반의 네트웍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게임문화의 도구로서 자리를 잡게 할 예정이다.
Q : SCEK는 국내 PS2 게임 타이틀 유통사에게 간섭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A :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PS2 게임 타이틀 유통사는 중요한 고객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PS2 타이틀을 유통하는 업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을 하기 위해 회의를 자주 개최하는데 이를 간섭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 실제로도 우리는 영업 조직 기반이 약한 어떤 유통사에 대해서는 우리의 유통 채널을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PS2 게임 타이틀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 PS2 타이틀의 가격에 대해서도 SCEK가 적정 수준을 정해 주었다고 하던데?
A : 그것도 오해다. 우리는 단지 SCEK의 이름으로 유통되는 게임 타이틀의 가격을 결정할 뿐이다. PS2 게임 타이틀의 가격 결정은 유통사에서 직접 맡아서 결정한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PS2 타이틀의 가격이 유통사마다 차이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Q : 일본판 PS2의 A/S에 대한 사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 일본 본사의 방침은 절대 불가다. 하지만 우리가 국내의 여론을 수렴하여 일본 본사와 현재 협의 중에 있다. 하지만 불법 복사 칩으로 개조한 제품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일본판 PS2의 A/S에 대한 것은 차후에 공개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된다 안된다를 밝힐 수 없다.
Q : 대작으로 인정받는 `파이날 판타지 10`이나 `그란투리스모 3`, `귀무자 2` 등의 타이틀이 한글판으로 발매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SCEK의 입장은 어떤가? 많은 게이머들이 심하게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A : 현재 우리는 한글화를 진행하기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SCEK에서 유통되는 게임 타이틀들은 물론 한글화를 한다는 방침이 세워져 있지만 쉽게 결정해서 진행되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모든 게임이 SCEK에서 발매되는 것도 아니다. 알겠지만 앞으로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들은 국내의 여러 유통사를 거쳐 게임을 출시하게 될 것이다. PS2 타이틀의 한글화는 전적으로 각 개발사에서 판단할 몫이다. 이를 유념해 달라. 개발사에서 한글화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유통사 입장에서 요청을 할 수는 있지만 한글화를 결정하기는 어렵다.
Q : X 박스나 게임 큐브 등과 같은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들도 곧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타 기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나?
A : 경쟁에서 이긴다는 것보다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비디오 게임을 생소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새로운 장르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반자적 관계로 생각한다. X박스와 게임 큐브도 좋은 비디오 게임기라고 본다. 이와 같은 우수한 비디오 게임기가 국내에도 많이 선보이게 되면 게이머들은 더욱 양질의 서비스와 게임을 접할 수 있지 않나. 경쟁 관계보다는 협력 관계로 보고 싶다.
Q : 현재 PC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비디오 게임 시장이 활력소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나? 그리고 그 기간은?
A : 아까도 말했듯이 PC 게임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단절된 상황에서 혼자 플레이하는 면이 많다. 물론 온라인 게임은 인터넷 상에서 다른 게이머들을 만나 커뮤니티를 형성하지만 가족과 함께 즐긴다는 측면에서는 아니다. 이것보다는 거실같은 넓은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인정받고 싶다. 이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각 계층을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방대하고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2는 PC 게임보다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가 지원되고 앞으로 인터넷 네트웍을 이용한 브로드밴드가 지원되면 온라인 게임도 충분히 능가할 수 있으리라 본다.
Q : 일본에서 PS 2의 가격을 낮춘다는 보도가 있는데 만약 가격을 낮춘다면 국내의 PS 2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
A : 플레이스테이션 2의 가격 인하에 대해 일본으로 확인을 했다. 하지만 전혀 사실 무근이었고 따라서 우리도 가격 인하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게임메카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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