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게임위가 홈프론트 등급 거부했다... `논란`
2011.03.15 15:1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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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스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린 `홈프론트` 등급 거부글 전문
북한이 무력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을 통일한다는 가상 미래를 다룬 FPS `홈프론트(Homefront)` 가 국내에서 심의 거부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밸브는 오늘(15일), 자사의 디지털 다운로드 패키지 판매 플랫폼인 `스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가 `홈프론트` 게임 등급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 예약 판매된 `홈프론트` 게임에 대한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게임위에 직접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밝혔다. 즉 밸브 측 주장에 의하면 작년 말 한국에서 철수한 THQ가 `홈프론트` 의 한국 정식발매를 위해 게임위에 등급을 신청한 후 한국에서 예약 판매를 실시했으나,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등급 거부를 당한 셈이다.
그러나 게임위의 입장은 다르다. 게임위 관계자는 게임메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홈프론트` 에 대한 등급은 신청된 바가 없으며, 따라서 등급 거부 또한 있을 수 없다. 다만 지난 7일부터 `스팀` 을 통해 `홈프론트` 의 예약판매가 이루어진 적이 있어 그에 대한 시정 공문을 발송한 바 있으며, 그에 따라 9일부터 국내 계정에 대한 `홈프론트` 예약 판매가 중단되었을 뿐이다." 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게임위는 등급분류가 되지 않은 `홈프론트` 의 국내 예약판매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예약 판매 금지 공문을 보낸 것 뿐이며, `홈프론트` 의 등급은 신청 접수조차 되지 않은 것이다.
`홈프론트` 의 다운로드 패키지를 유통하는 `스팀` 은 국내에 지사가 없고 외국 서버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등급분류가 되지 않은 게임을 국내 계정에 유통하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는 불가능하다. 현재 게임위는 `부족전쟁` 등의 등급미분류 게임이나 필리핀, 마카오 등지에 서버를 두고 있는 온라인 도박 게임 사이트 등 국내 유저가 많이 접속하는 게임에 한해 선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
`홈프론트` 는 오늘(15일) 북미 지역에 PC와 PS3, Xbox360으로 발매됐으며, 현재 스팀의 `홈프론트` 구매 페이지는 국내 계정의 접속이 차단되어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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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의 `홈프론트` 발매 페이지, 국내 계정의 구매 페이지 접속은 차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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