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셔틀] 레거시 퀘스트, 픽셀과 타격감 모두 톡톡 튀네
2015.11.14 10:51지스타 특별취재팀
▲ 픽셀 큐브로 그려낸 톡톡 튀는 액션 '레거시 퀘스트'
사전등록 링크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넓은 범위의 적을 그야말로 쓸어버리는 '전사'
▲ '마법사'의 거대한 픽셀 메테오는 그야말로 압권!
‘마인크래프트’ 혹은 ‘길건너 친구들’처럼 블록 느낌을 살린 픽셀 큐브 그래픽을 사용한 게임이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비주얼에, 모든 사물이 '블록'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간단한 조합으로 다양한 물품을 만들어낼 수 있어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각광받는 소재로 통합니다. 지스타 2015에서도 이런 '픽셀큐브' 그래픽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개발사 소셜스필이 만들고 넥슨이 서비스를 맡은 모바일 신작 ‘레거시 퀘스트’입니다.
‘레거시 퀘스트’는 3D 모바일 액션 RPG로, 가문 대대로 괴물이 도사리는 던전을 탐험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플레이어는 가문의 수장인데,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게임오버가 되면 캐릭터 역시 생을 마감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차고 있던 아이템도 땅바닥에 모두 떨어지죠.
그러나 여기서 실망하기에는 이릅니다. 전대 캐릭터의 후손이 등장해 가문의 위업을 이어나가기 때문이죠. '내 시체를 넘어가라'처럼 후손이 대대로 진행을 이어나간다는 것이 이 '레거시 퀘스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여기에 전대 캐릭터가 사용하던 아이템도 자손에게 계승됩니다. 말 그대로 아이템 자체가 게임 속에서 '유산'처럼 전해지는 것이죠.
'대를 이어 가문을 이끈다'는 모바일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내세운 만큼, 유저들의 보다 편안한 플레이를 돕기 위해 전대 캐릭터의 능력치를 다음 세대에 계승시키고, 아이템은 떨어진 자리에 남도록 해 회수를 돕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해두었죠.
▲ 해골과 좀비로 가득한 지하 무덤부터...
▲ '리자드맨'으로 가득찬 사막도시까지 다양한 던전을 탐험하게 된다
▲ '포기'는 곧 캐릭터의 영원한 죽음을 뜻한다...
마음 같아서는 대를 이어 임무를 수행하는 가문의 성장기를 보고 싶었지만, 지스타 현장에서 그 모든 것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죠. 그래서 '가문 연대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이번에는 전투 자체에 초점을 맞춰 게임을 즐겨봤습니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전사, 마법사, 도적 총 3가지 직업으로 전투의 모든 면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부분은 타격감입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몬스터를 쓰러뜨렸을 때, 픽셀 큐브가 사방으로 날아가는 장면은 말 그대로 통쾌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적이 크면 클수록 파편도 큼직해서 시원한 맛이 한결 살아났죠.
▲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픽셀 큐브 파편이 휘날린다
▲ 들리는 타격음도 이런 파편 휘날리는 전투와 잘 맞는다
여기에 직업마다 확실한 개성을 부여해 각 클래스별로 확연히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전사’는 커다란 대검으로 적을 날려버리는 호쾌한 손맛을, ‘마법사’는 폭발 마법진을 이용한 몰이사냥을, ‘도적’은 빠른 공격 속도와 활용도 높은 범위 공격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도적'의 경우 순식간에 적을 쓰러뜨리는 암살자가 된 느낌을 선사했죠. 이런 부분이 픽셀 튀는 타격감과 맞물리면서 다른 게임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통쾌한 전투를 선보입니다.
앞서 소개한 독특한 게임성에 짜릿한 손맛이 살아 잇는 전투까지. 매력적인 요소가 잘 결합된 '레거시 퀘스트'는 모바일게임 신작이 많은 이번 지스타에서도 톡톡 튀는 개성을 앞세워 도드라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런 면에서 '레거시 퀘스트' 정식 출시가 더더욱 기다려지는군요.
▲ 넓은 범위의 적을 그야말로 쓸어버리는 '전사'
▲ '마법사'의 거대한 픽셀 메테오는 그야말로 압권!
▲ 이번 시연에서는 아쉽게도 전부 공개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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