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정재영,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
2015.11.14 18:36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우승팀 중국 선수단
14일(토),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이 중국의 우승으로 종료됐다. 한국인 프로게이머 '딩 차이롱' 정재영이 속한 중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한국 B팀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게임메카는 결승전 종료 이후 정재영이 속한 중국 대표팀을 만나 승리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이 궁금하다.
서청목: 아주 기쁘다. 우승은 상상도 못했었다.정재영: 중국 대표 자격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려 기분이 오묘하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송디: 팀원들 덕분에 1위를 했다. 너무 고맙다,
아시안컵 준비를 어떻게 했는가?
서청목: 솔직히 대회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다. 목표는 즐기는 거였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되어 얼떨떨하다.
(서청목에게) 본인의 실력이 중국에서 어느정도 위치인가?
서청목: 나와 비슷한 실력의 선수가 중국에 굉장히 많다. 대전 경험이 적어 자세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보통 보다 조금 위에 있는 단계라 생각한다.
대회 상금은 어디에 쓸 예정인가?
서청목: 먼저 언제 상금을 받게 될지 굉장히 궁금하다. (웃음) 상금을 받고난 후 결정하겠다.정재영: 지금까지 받은 상금은 모두 부모님이 관리했다. 이번에도 바로 드릴 예정이다.송디: 상상도 못한 금액이다. 일단 소속사 사람들과 회식을 하겠다.
(정재영에게) 중국과 한국 리그의 차이점은?
정재영: 국내 리그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들 비슷하다. 그런데 중국은 각자의 개성이 너무 뚜렷해 많은 준비와 순간적인 대처 능력을 필요로 한다.
오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두 번이나 진행했다. 승리와 패배를 모두 경험했는데 당시 심정이 어땠나?
서청목: 패배했을 때 남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길 바랐다.정재영: 처음부터 팀 동료들이 장동훈만 잡아주길 바랐다. 그래서 서청목 선수가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을 때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중국의 팀워크가 좋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다음 세계 대회가 있다면 또 함꼐 팀을 구성할건가?
서청목: 팀워크가 괜찮다고 생각한다.정재영: 세계 대회가 있다면 당연히 참가하고 싶다. 팀 구성은 선발전을 통해 가려지는 거라 장담은 못하겠다. 송디는 이번 대회에서 1승도 못했는데, 다음 번엔 선발전에서 떨어졌으면 좋겠다. (웃음)송디: 한국에서 같은 방을 썼다. 서로의 취향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이게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대회가 있다면 함께 하고 싶다.
(서청목에게) 한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부담되지 않았나?
서청목: 괜찮았다. 거의 신경쓰지 않았고, 오히려 그런 분위기를 즐기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청목: 우리를 도와준 모든 스태프와 현장 관람객, 응원해준 모둔 분들이 생각난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해 너무 즐겁다.정재영: 국내외 팬들에게 먼저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결승전 이전 불쑥 찾아와 자기 100kg 넘었다고 말한 원창연이 떠오른다. (웃음)송디: 주최측에게 굉장히 감사한다. 그리고 먼거리에서 응원 와준 팬들과,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우리의 경기를 지켜본 모든 팬들이 그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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