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영호, 이승석 꺾으며 일단 급한 불 껐다
2011.04.09 21:5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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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만에 첫 승을 맛본 KT롤스터 덕아웃
최종병기 이영호가 이승석을 쓰러뜨리며 3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던 SK텔레콤의 분위기를 상쇄시켰다.
4월 9일,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위너스리그 결승전 4세트에서 이영호가 이승석을 잡으며 급한 불을 껐다.
4세트는 써킷브레이커에서 진행되었다. 이영호는 7시, 이승석은 5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의 마지막 선수인 이영호는 경기 시작 후, 키보드와 책상의 거리를 자로 재는 등, 치밀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이영호 스스로가 경기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승석은 초반부터 가스를 일찍 올리고 빠르게 레어를 올리며 공격적인 운영을 예고했다. 이에 맞선 이영호는 앞마당을 가져가며 안정적인 방향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자신이 지면 팀이 끝나기 때문에 이영호는 앞마당에 조기에 벙커를 건설해 방어선을 단단하게 구축하는 등 안전한 경로를 타서 어떻게든 1승을 따내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반면 이승석은 3번째 해처리를 미리 가져가는 동시에 스파이어를 건설해 뮤탈 견제로 이영호의 바이오닉 유닛이 자신의 추가 멀티 지역으로 오지 못하도록 발을 묶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소수 저글링으로 SCV를 족족 잡아먹으며 상대를 흔든 이승석은 바로 뮤탈을 전선에 투입시켰다. 이영호는 미리 지어놓은 미사일 터렛을 기반으로 근근히 이승석의 공격을 막아냈다. 상대적으로 테크가 느린 이영호는 뮤탈을 제압하고 발빠르게 바이오닉 유닛으로 진출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상대의 끊임없는 견제에 적절한 진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결국 바이오닉 유닛을 양방향으로 동원해 이영호는 뮤탈 수를 줄인 후, 진출을 감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 사이 더욱 많은 병력을 확보한 이승석은 뮤탈과 저글링을 양방향으로 운영하며 이영호를 강하게 흔들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영호는 전매 특허인 `철벽 방어`로 이승석에게 맞서며 이승석의 기세를 점점 누그러뜨렸다. 공격에 모든 것을 건 상대에 맞춰 본진과 앞마당에 미사일 터렛을 아낌없이 건설한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이영호의 강철과 같은 수비에 때리던 이승석이 제풀에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 KT 입장에서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이영호의 활약에 힘입어 달콤한 첫 승을 맛본 KT롤스터가 과연 SK텔레콤을 상대로 역올킬 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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