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거부된 `모탈 컴뱃`, 아직 출시 여지 남았다
2011.04.12 14:06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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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거부로 인해 국내 출시가 불발된 잔혹 액션 `모탈 컴뱃`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전 격투 게임 `모탈 컴뱃` 이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국내 등급 거부 판정을 받았지만, 국내 유통사인 인플레이 인터랙티브가 지속적인 재등급 신청 의지가 있음을 밝히는 등 `모탈 컴뱃` 의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위 관계자는 `모탈 컴뱃` 의 등급 거부 사유에 대해 "지난 6일 등급 거부 판정을 내린 `모탈 컴뱃` 의 경우 신체 훼손과 사지 절단 등의 폭력적 장면이 과도하게 묘사되어 있어, 기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게임들과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판단, 등급 거부를 내렸다." 며 지나친 폭력성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위 관계자는 이어 "`모탈 컴뱃` 과 같이 폭력성의 정도가 지나쳐 모방 범죄가 우려되고 사회 질서를 해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의 경우 게임물 등급분류 심의규정 제 32조 2항에 따라 등급 거부를 내릴 수 있다. 과거 `맨헌트 2`, `데드 라이징` 등의 게임도 동일한 이유로 게임위로부터 등급 거부 를 받은 바 있다." 라고 밝혔다. 게임물 등급분류 심의규정 제 32조 2항은 누구든지 범죄, 폭력, 음란 등을 지나치게 묘사하여 범죄심리 또는 모방심리를 부추기는 등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할 우려가 있는 게임물을 제작 또는 반입하지 못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1992년 첫 시리즈가 출시된 ‘모탈 컴뱃’ 은 그 잔혹함과 액션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까지 총 8개의 정식 타이틀과 3개의 외전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사지를 절단하고 척추를 뽑는 등의 잔인한 장면이 많아 북미 게임심의기구 ESRB의 설립 계기가 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위치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모탈 컴뱃’ 은 더욱 세밀하게 묘사된 60종류 이상의 신체훼손 장면(페이탈리티)과 신체 내부 파괴를 묘사하는 엑스레이 시스템, 배경의 산성 수조나 창이 빽빽히 박혀 있는 함정 등을 이용한 끝내기 기술 등 시리즈 사상 최대, 최고의 잔혹성을 선보여 호주, 독일, 영국에서 출시 거부 판정을 받았다.
한편, ‘모탈 컴뱃’ 의 국내 유통을 맡은 인플레이 인터렉티브는 어제(11일) 게임위에 등급거부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모탈 컴뱃’ 은 등급재분류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치게 된다. 인플레이 인플렉티브 관계자는 "최대한 게임 내용을 수정하지 않는 선에서 재심의를 거쳐 `모탈 컴뱃` 을 국내에 유통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라며 재심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게임위 관계자는 “인플레이 인터랙티브의 의견 소명은 접수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자문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모탈 컴뱃’ 의 등급이 다시 매겨질 가능성도 있으나, 사회적 시각과 등급거부 전례 등에 비추어 보면 확답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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