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8%, 게임중독 책임은 `청소년 자신과 부모`
2011.04.14 16:45 게임메카 강민우 기자
청소년 게임중독의 근본 원인을 묻는 설문에 성인 78%가 ‘청소년과 부모’의 책임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돼 `셧다운제` 실효성에 의문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게임 이용에 대한 인식 및 행동진단 모델 연구’ 자료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게임중독의 궁극적 책임소재에 대한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 성인 52.9%가 게임이용자 자신이라고 답했으며 25.5%가 게임이용자 부모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산업체에 문제가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3.9%다.
또한 ‘청소년 게임 중독의 근본 원인’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성인 57.1%가 청소년의 통제력 부족이라고 꼽았으며 자녀 게임에 대한 부모 이해부족이 15.6%, 게임 콘텐츠 14.7%, 정부 정책의 부재 7.5%, 일선 학교의 개입 부족 0.8%, 기타 4.2%를 차지했다.
설문은 학부모, 교사, 게임 개발자, 상담가 등 4가지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약 89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는 토대로 “네 개의 표집 모두에서 게임중독의 궁극적 책임으로 가장 많이 언급 한 것은 ‘청소년 게임 이용자 자신’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게임 이용자의 부모’라는 응답이 많아 이 두 가지 범주에 대한 응답은 전체 응답의 80%에 이르는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청소년 게임중독의 궁극적 책임이 게임산업체에 있다는 응답에서는 학부모, 교사 및 상담가 집단에 비해 게임 개발자 집단의 응답이 현저하게 적어 청소년 게임 중독의 궁극적 책임소재와 관련하여 유관집단 간 차이의 단면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한편,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타 여가 매체에 비한 게임의 해악성’ 조사에서는 TV, 영화, 음악, 만화책, 인터넷, 게임 등 6개 여가매체 중 ‘게임’이 6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 순으로는 2위 인터넷 25.5%, 3위 TV 9.7%, 4위 만화책 2.0%, 5위 영화 1.3%, 6위 음악 0.2%로 각각 조사됐다.

▲한콘진에서
발간한 `게임 이용에 대한 인식 및 행동진단 모델 연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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